[뉴스토마토 최기철기자] 이정미 헌법재판소 재판관(51)이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항으로 선출됐다.
헌법재판소는 송두환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지난 22일 퇴임함에 따라 재판관회의를 열어 이 재판관을 새 권한대행으로 선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 권한대행은 비록 정식 소장은 아니지만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헌법재판소장 임무를 수행하게 됐다.
헌재는 지난 1월28일 송 전 재판관이 이강국 소장이 퇴임함에 따라 권한대행을 맡은 후 권한대행 체제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오늘로써 57일째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21일 박한철 재판관을 헌법재판소장 후보자로 지명했으며, 이 권한대행은 박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통과하고 소장으로 정식 취임할 때까지 소장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사상 두 번째 여성 헌법재판관인 이 권한대행은 울산출신으로 마산여고와 고려대 법대를 졸업했다. 제26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사법연수원을 16기로 졸업한 뒤 일선 법원에서 재판업무를 수행했다. 2010년 대전고법 부장판사를 역임하다 2011년 3월14일 헌법재판관으로 취임했다.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