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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쓰는 예능' 때문에 다치는 스타들
"안전불감증에 걸리는 일 없어야.."
입력 : 2013-09-08 오후 1:58:20
(사진제공=MBC)
 
[뉴스토마토 함상범기자] MBC '진짜사나이'와 SBS '정글의 법칙' 등 스타들의 진심을 엿볼 수 있는 관찰예능이 시청자들 사이에서 사랑을 받으면서 일명 '몸 쓰는 예능'이 부쩍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중 스타들을 다이빙대로 올린 MBC '스타 다이빙쇼 스플래시'(이하 '스플래시')는 방송 2회만에 폐지설이 돌았다. 스타들의 부상이 너무 심각하다는 게 그 이유다.
 
지난 4일 프로그램 리허설 중 출연자인 개그맨 이봉원이 10m 높이에서 다이빙을 했다가 안와골절 부상을 당했다. 이봉원은 현재 수술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지난 5일 하차를 결정했다.
 
'스플래시'는 이봉원 뿐만이 아니다. 샘 해밍턴은 목 부상을 당해 목에 깁스를 한 채로 다른 방송에 출연중이며, 이훈, 아이비, 클라라 등 역시 줄부상 중이다. '스플래시'에 출연 중인 대부분의 출연자가 크고 작은 부상에 신음 중이다.
 
◇샘해밍턴, 김범수, 이봉원(위부터 시계방향) (사진제공=JTBC 방송화면 캡처, 이봉원 페이스북, SBS)
 
매년 명절 때마다 MBC에서 방송하는 '아이돌 육상대회'의 경우도 매번 부상자가 발생한다. 지난 녹화에서는 EXO(엑소)의 타오가 허리를 다쳐고, 인피니트 성열은 목을, 우현은 턱을 다쳤다. 또 빅스의 레오는 발목에 부상을 입었으며, 에이핑크 오하영은 팔에 무리가 온 상태다.
 
세계 각국의 오지를 찾아 떠나는 SBS '정글의 법칙'에 출연한 오종혁은 온 몸을 모기에 물린 모습이 포착돼,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으며, SBS '일요일이 좋다-맨발의 친구들'에서는 김범수가 트램펄린 훈련을 하던 중 무릎부상을 당해 약 2주동안 치료를 받았다.
 
MBC '진짜 사나이'에 출연한 김수로는 훈련 도중 어깨 부상을 당해 치료 중이며, 박미선은 '블라인드 테스트 180도' 녹화 중 발목 골절 부상을 입었다.
 
이러한 부상 소식에도 불구하고 방송사는 스타들을 더욱 위험한 곳으로 내몰고 있다. SBS는 소방대원들의 현장을 알 수 있는 예능 '심장이 뛴다'를 런칭했다. 생생한 현장감은 줄 수 있지만, 그만큼 출연진의 위험 역시 높아지고 있다.
 
한 연예관계자는 "스타가 다치면 기획사도 그렇고 개인에게도 그렇고 크게 악영향을 끼친다. 방송가가 시청률 때문에 안전불감증에 걸려 위험한 방송을 하는 문화가 생기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고 토로했다.
 
함상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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