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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킹', 예측불허의 비밀이 무기다
입력 : 2014-03-27 오후 5:45:22
◇'호텔킹' 출연진 (사진제공=MBC)
 
[평창=뉴스토마토 함상범기자] 웅장하고 화려한 스케일의 호텔을 소재로 한 드라마가 안방을 찾아온다. MBC 새 주말드라마 '호텔킹'은 호텔의 왕이 되려는자들의 암투와 음모, 배신, 욕망을 소재로 묵직한 스토리를 풀 예정이다.
 
국내 유일 7성급 호텔 씨엘의 왕좌를 두고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이 드라마는 화려한 오픈파티에서 일어난 호텔 회장의 자살 사건을 시작으로, 32시간 동안 예측불허의 비밀을 벗겨낸다.
 
취재진에게 예고편을 선공개하고 제작진 및 배우들의 촬영 소감을 들어보는 '호텔킹' 제작발표회가 27일 오후 2시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에서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김대진 PD와 조은정 작가를 비롯해 배우 이동욱, 이다해, 이덕화, 김해숙, 임슬옹, 왕지혜가 참석했다.
 
이날 공개된 예고편은 어딘가 진부해보이면서도 비밀을 감추고 있는 느낌이 강했다.
 
호텔을 배경으로 만들어진 드라마라는 점에서 이전 '호텔'과 '호텔리어'가 떠올려지면서도, 남자주인공이 대사가 없다는 점과 백미녀(김해숙 분)의 강렬한 비주얼, 조증에 걸린 여자처럼 에너지가 가득한 아모네(이다해 분)의 모습까지 캐릭터 면에서 신선함이 가득했다.
 
김해숙은 "보면 볼 수록 비밀이 많다는 것을 느낄 것이다. 각자 개인마다 비밀이 많고 그 비밀을 풀어나가는 과정이 굉장한 이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때문에 출연배우들 역시 스포일러가 드러날 걱정에 드라마에 내용에 대한 발언을 조심스럽게 꺼냈다. 왕지혜가 드라마 내용설명을 깊이 있게 하자 김해숙과 이동욱은 "그만하는 게 좋겠다"며 입을 막기도 했다. 숨겨진 무기가 있는 듯 했다.
 
◇이다해-이동욱-김해숙 (사진제공=MBC)
 
이날 예고편에서 그려진 캐릭터들은 미완성의 느낌이 강했다. 복수만을 노리는 차재완(이동욱 분)과 생각없이 톡톡 튀기만 하는 아모네, 갑작스럽게 남편을 잃은 미망인 송채경(왕지혜 분)까지 각자 부족한 부분이 보였다. 이 드라마의 집필을 맡은 조은정 작가는 드라마의 차별점에 대해 '성장'이라고 밝혔다.
 
조은정 작가는 "호텔을 배경으로 하는 점에서 이전작들과 비슷한 면이 보일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각 캐릭터가 성장하는 내용이 있다. 인간미가 없는 차재완이나 아무것도 모르는 상속녀가 호텔을 최고가 되게 하는 과정에서 같이 성장한다. 이 지점이 차별화"라고 설명했다.
 
"대사가 없어서 좋다"고 말한 이동욱이 맡은 차재완은 약 3분여의 예고편에서 단 한 마디의 대사도 없었다. 남자 주인공이 대사가 없는 예고편은 처음이었다.
 
이동욱은 "'천명'에서 보여줬던 모습을 완전히 지울 수 있는 캐릭터라고 생각해 선택했다"며 "선악을 넘나드는 역할이다. 대사가 적어 손이나 발, 어깨라던지 다른 신체부위를 통해 감정을 전달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마이걸' 이후 오랜 만에 밝은 캐릭터로 안방을 찾은 이다해 역시 돋보였다. 발랄하다는 표현으로는 부족할 정도로 에너지가 넘쳤고 특이했다. '돌+아이'라는 표현이 더 적합했다.
 
이에 대해 이다해는 "이전까지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는데, 이번에는 나답게 해보려고 한다. 내껏을 최대한 끌어낼 생각이다"고 말했다.
 
'호텔킹'은 오는 4월 5일 오후 9시 55분에 첫 방송된다.
 
함상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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