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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스마트 세상 현실화된 스마트테크놀로지 2.0시대"
LG CNS '엔트루월드2014' 콘퍼런스
입력 : 2014-04-17 오후 3:31:02
◇LG CNS 김대훈 사장이 ‘엔트루월드 (Entrue World) 2014’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사진= 류석 기자)
 
[뉴스토마토 류석기자] "몇년 전만 해도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같은 기술들이 우리 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잘 몰랐다. 하지만 이제 이러한 기술들은 이미 우리의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큰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LG CNS 김대훈 사장은 IT혁신 콘퍼런스 ‘엔트루월드2014’에서 산업과 우리 삶을 바꾸는 ‘스마트 테크놀로지 2.0’를 주제로 ‘스마트 시대’를 이끌어가는 기업들의 대응 전략에 대한 해법을 제시했다.
 
이날 김대훈 사장은 스마트한 세상을 촉진하는 스마트 기술시대의 특징으로 ▲스마트 디바이스의 폭증 ▲네트워크 연결의 폭발 ▲빅데이터 급부상 ▲클라우드화 가속 ▲기술-산업 간 융합 등을 들었다.
 
스마트 기기의 확산은 급속도로 진행됐다. 지난 2009년 업계에서는 2011년 국내 스마트폰 구입자 수를 462만명 수준으로 예상됐지만 실제로는 그해  200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구입했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수는 3700만명을 넘어섰다.
 
스마트 기기가 급속도로 늘면서 다양한 기기들의 연결이 가능해졌다. 현재 존재하는 스마트기기의 수는 32억~50억개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 4년 후인 2018년 스마트 기기의 수는 180억개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새롭게 늘어날 기기로는 웨어러블 기기나 헬스케어 관련 기기가 대표적으로 꼽힌다.
 
이렇듯 최근 몇년 간의 스마트 기기 확산, 통신 속도 증가, 빅데이터와 클라우드 기술 발달 등 기술 환경의 성숙으로 이제 스마트 세상을 현실화 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것이다.
 
김대훈 사장은 "현재의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은 3년전과 비교해 180배가 증가했다"며 "이제 스마트폰은 더이상 전화만 주고 받는 전화기의 기능이 아니라 내 손안에 있는 컴퓨터라는 개념으로 바뀐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빅데이터의 산업적 활용과 가치 창출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빅데이터는 오픈소스 기반의 빅데이터 처리 시스템인 하둡(DB처리를 위한 오픈소프트웨어)이나 인메모리 컴퓨팅 등의 인프라를 저렴한 비용에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빅데이터가 우리 손안에 들어오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빅데이터 처리 기술 운용에 막대한 비용을 들이지 않아도 되면서 손쉽게 빅데이터 기술을 우리 산업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또 이러한 환경 속에서 스마트 조직으로 성장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특히 자동차, 의료, 유통, 스마트홈, 교통, 보안, 제조 7가지 스마트 기술이 쓰인 사례를 통해 '스마트 테크놀로지 2.0'이 산업별 융합을 통해 변화돼 가는 미래에 대해 설명했다.
 
김 사장은 "지능화된 환경과 산업 컨버전스가 가속화되면서 새로운 가치를 창조해낼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술과 비즈니스가 결합돼 궁극적으로 우리 인간에게 가치를 주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류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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