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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TRI·블루코트, 차세대 보안 리더 양성 협력
입력 : 2014-05-20 오후 2:49:10
[뉴스토마토 류석기자] 한국정보기술연구원(KITRI)과 블루코트코리아가 우리나라 차세대 보안 리더 양성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
 
KITRI와 블루코트코리아는 20일 서울 삼성동 파크하얏트서울 호텔에서 업무 협약식을 체결하고, 국내 정보보안 전문가 양성을 비롯해 최신 보안 위협의 대응성을 높이기 위한 보안 기술 공동 개발 등의 협력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20일 리 워렌 블루코트 아태지역 부사장(왼쪽)과 유준상 한국정보기술연구원 원장이 차세대 보안 리더 양성 교육과 연구 개발 사업 협력에 관한 MOU를 체결하고 있다.(사진제공=블루코트코리아)
 
블루코트코리아는 협력의 첫 단계로 보안전문가 양성 교육 프로그램을 KITRI와 공동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향후 보안 전문가와의 밀착형 멘토링, 분야별 특화된 전문 교육 프로그램, 공동 R&D 사업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KITRI는 올 하반기에 재직자를 대상으로 하는 사이버 포렌식 전문가 양성 과정은 국내에서 최초로 진행되는 교육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과정을 통해 국내 사이버 포렌식 전문가가 늘어남으로써 국내 침해사고 대응 수준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기존의 디지털 포렌식은 시스템이나 서버, 하드디스크 등의 정보를 추적하는 것이라면 사이버 포렌식은 네트워크 상에서 발생하는 패킷을 기준으로 공격의 원인이나 각종 정보 등을 추적하는 것을 말한다.
 
블루코트코리아는 사이버 포렌식은 보안 위협이 발생했을 때 방어하고 차단하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후 보완까지 가능하게 해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준상 KITRI 원장은 "사이버 포렌식 분야는 이전까지 국내에서 체계적인 교육이 어려웠다"며 "사이버 포렌식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블루코트와 협력해 최우수 기술을 직접 교육함으로써 국내 보안 수준 제고와 차세대 보안인력 양성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리 워렌(Leigh Warren) 블루코트 아태지역 총괄 부사장은 "KITRI만큼 사이버 보안 교육에 적극적인 기관은 어느 나라에서도 찾을 수 없었다"며 "이러한 사이버 포렌식 교육 협약은 아태지역에서 최초로 이루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 후 이어진 간담회에서 블루코트코리아는 모든 접점에서 보안 위협 요인들을 빠르게 식별하여 제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비즈니스 안전성 보장 기술' 기반의 혁신 보안 솔루션을 통해 국내 금융 서비스 및 공공, 통신, 일반 대기업 등으로 고객 저변 확대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류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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