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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케이드 "네트워크 가상화로 새로운 가치 창출 돕겠다"
입력 : 2014-06-11 오후 7:38:55
[뉴스토마토 류석기자] 데이터센터 네트워크 솔루션 전문 기업인 브로케이드가 물리적 기기들 중심의 네트워크 구성에서 네트워크 가상화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예고했다.
 
11일 여의도 브로케이드 사무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아담 주드 브로케이드 아태지역 부사장은 "지금이 네트워크 분야에서 SDN이나 NFV 등의 기술들을 통해 기술적인 면에서 가장 획기적인 변화를 맞고 있는 시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담 주드 아태지역 부사장이 간담회에서 사업 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사진=류석 기자)
 
이어 "지금 시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파괴적 변화로 인해 네트워크 솔루션 기업들의 경쟁구도가 급격히 변하고 있다"며 "향후 5년안에 데이터센터 네트워크 분야에서 넘버원이 될거라는 포부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회사측은 지금까지 마이크로소프트 윈도, 애플 iOS, 페이스북 등의 소프트웨어 기반의 플랫폼들이 혁신과 수익 창출의 능력을 증명해왔다면 이제는 소프트웨어를 통해 네트워크를 관리하는 SDN 플랫폼이 새로운 혁신과 변화를 이끌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SDN은 네트워크를 소프트웨어로 제어·관리 할 수 있게 하는 기술을 의미하며, NFV는 기존 하드웨어 제품들이 구현했던 기능들을 SW의 형태로 구현할 수 있도록 가상화하는 것을 말한다.
 
브로케이드는 현재 네트워크 가상화, 개방형 제어시스템, 네트워크 지능형 중앙집중화 등의 솔루션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업계에서는 기존의 네트워크단에서 자리를 차지하고 있던 물리적 기기들은 이제 비용적인 측면 뿐 아니라 운용상에서도 비효율성을 야기시키고 있다고 지적한다.
 
물리적 기기들 중심 네트워크는 제품들의 구매비용 뿐 아니라 다양한 비용들이 들어가게 된다. 전기세 등의 운영비용을 비롯해 제품들의 부피가 크다보니 이를 보관할 부동산 관련 비용도 들어간다.
 
반면 가상화 기술을 통해 구축된 네트워크 플랫폼에는 운영비용 절감과 더불어 다양한 수익 창출의 가능성도 내재돼 있다. 네트워크 구축에 까지 걸리는 시간이 짧고, 또 유연하게 네트워크를 구축할수 있다. 확장과 업그레이드 등에 있어서도 기존 하드웨어 제품으로 구성됐을때와 비교해 보다 저렴하다.
 
이에 대해 맷 콜론 아태지역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네트워크가 소프트웨어(SW)기반으로 전환되면서 손쉬운 서비스 구현이 가능해 지고 있고, 기존에 없던 새로운 수익 창출과 더불어 수익을 창출하는데 까지 걸리는 시간도 대폭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맷 콜론 CTO는 네트워크 솔루션 분야 경쟁업체라고 할 수 있는 시스코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그는 "시스코는 이미 하드웨어 중심적 접근법에 너무 투자를 많이 했다보니 고객들에게 하드웨어 제품을 너무 많이 판매했다"라며 "따라서 이러한 변화의 시기에 고심이 많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브로케이드는 개방형 표준과 오픈소스를 기반으로 하는 비아타 플랫폼(Vyatta Platform)을 공개했다.
 
이 플랫폼은 NFV 연결 서비스, SDN 구조적 서비스, 기능적 오케스트레이션의 세 가지 핵심 레이어로 구성돼 있다. 각 레이어는 모듈형으로 고객 각각의 특정 데이터센터 요구사항에 부합하는 제품과 솔루션을 선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권원상 브로케이드 지사장은 “각각의 SDN 및 NFV 기술이 특정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플랫폼적 접근방식은 현대적인 네트워크 모델의 완벽한 구현을 가속화하게 될 것"이라며 "업계 파트너들과 협력함으로써 브로케이드 비아타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확장하여 상호 운용성을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캐리어급의 성능을 제공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류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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