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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라인 중국내 장애원인은 '테러 위험'때문..정상화 불투명
입력 : 2014-08-07 오후 12:56:26
[뉴스토마토 류석기자] 카카오톡과 라인의 중국내 서비스 장애 이유가 테러 위험성으로 인한 중국 정부의 차단 조치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와 네이버는 서비스 장애 발생 후 한달이 지난 이날까지 명확한 원인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으며, 미래부도 장애 원인에 대해 묵묵부답으로 일관해왔다.
 
지난 7월1일 부터 중국내에서 국내 모바일 메신저인 카카오톡과 라인의 서비스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미래창조과학부는 중국 정부로부터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테러 정보가 유통되고 있어 서비스 차단 조치를 내린 것이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또 미래부는 서비스 정상화 시점에 대해서는 지금은 파악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미래부는 외교부와 협력해 중국측과 사건이 발생한 7월1일 이후부터 지속적으로 협의해 왔으며, 그 노력의 결과로 이러한 답변을 받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현재 중국내에서 카카오톡은 텍스트나 사진전송, 보이스톡 등은 정상적으로 이용할수 있지만, 신규서비스 가입, 친구추가 등은 이용이 원활하지 않는 상황이다. 라인은 메시지 수·발신을 포함한 전체 서비스가 이용 불가능하다.
 
중국내에서 서비스가 차단된 메신저는 카카오톡과 라인을 포함해 DIdi, Tals Box, Vower 등 외국계 모바일 메신저들이다. 중국 정부는 1차적으로 외국계 모바일 메신저를 대상으로 조사했으며, 그 다음 실제로 테러 정보가 유포된 사례가 포착된 메신저들을 차단조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서비스가 차단된 메신저들은 실제로 테러를 음모·선동하거나 폭탄을 제조하는 방법 등이 유포된 사례가 발견된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 사례가 포착되지 않은 외국계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인 왓츠앱(whatsapp)은 서비스 차단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진규 미래창조과학부 인터넷정책국장은 "카카오톡과 라인의 서비스 제공 차질과 중국 내 이용자의 불편이 하루빨리 해소될 수 있도록 중국측과 계속 협의해 나갈 것"이라며 "서비스 차단이 테러 위험 이외에 다른 이유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소상히 파악하겠다고 말했다"
 
류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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