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욱 한국MS 부장이 윈도10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사진=류석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윈도10(windows10)을 기점으로 모바일, PC 등 각종 기기들간의 운영체제(OS) 벽을 허물고 하나로 통합한다.
사티아 나델라(Satya Nadella) MS CEO는 지난 4월29일 "윈도10의 플랫폼화를 통해 2017년 상반기까지 전세계 10억대의 디바이스에 윈도10을 확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모바일 분야에서 유독 기를 펴지 못했던 MS가 자신들의 강점인 PC분야와 통합해 시너지를 일으키겠다고 판단한 것.
6일 한국MS는 서울 광화문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사옥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지난 4월29일부터 5월1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진행된 연례 개발자 행사 '빌드 컨퍼런스'의 주요 내용을 소개했다.
새롭게 소개된 윈도10의 특징은 ▲변화와 관성을 모두 수용한 플랫폼 ▲멀티 디바이스 하나의 윈도 ▲각각의 디바이스에 최적화된 하나의 윈도 ▲새로운 웹 플랫폼으로 요악된다.
가장 주목할 점은 윈도10의 플랫폼화다. 이제 윈도는 하나의 운영체제(OS)가 아닌 각종 기기를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 역할을 할 예정이다. PC와 모바일 뿐 아니라 태블릿, XBOX(비디오게임 콘솔), 각종 IoT(사물인터넷) 기기에도 동일한 윈도10이 탑재된다.
이는 자동으로 스크린 사이즈를 최적화할 수 있는 유니버셜 윈도우 플랫폼(UWP)덕분에 가능했다. 모든 기기에는 UWP가 탑재되고 모든 애플리케이션(앱)이 각종 기기에 들어가 있는 UWP 위에서 작동되는 방식이다.
김영욱 한국MS 부장은 "하나의 윈도10이 모든 기기에 동일하게 적용되면서 사용자 입장에서도 간편하고, 개발자들도 하나의 앱만 개발하면 모든 기기에 적용 가능하기 때문에 넓은 시장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
류석 기자 seokitnow@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