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에서 비대면 실명확인을 허용한 가운데, 모바일 증권거래 애플리케이션 '증권통'으로 유명한 토마토파트너의 비대면 실명확인 기술 '잇츠미'가 주목받고 있다.
2일 토마토파트너에 따르면 잇츠미 솔루션은 국내 최대의 증권사인 NH투자증권과 '안정된 비대면 계좌개설 솔루션 구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면서, 업계에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잇츠미는 금융위에서 제시한 비대면 실명확인 요건을 충족한다. 지난달 18일 금융위에서는 ▲신분증 사본 제시 ▲영상통화 ▲접근매체 전달 시 확인 ▲기존 계좌 활용방식으로 이 중 2가지를 복수 적용하면 비대면 실명확인을 가능토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잇츠미는 신분증 사본제출과 영상통화 방식을 합친 솔루션이다. 고객이 스마트폰으로 신분증을 촬영해 금융회사로 전송하고 금융회사 직원과 영상통화를 하게 되면 신분증의 진위여부 확인과 신분증 제출자와 통화자의 본인여부 확인을 거쳐 실명확인이 완료된다. 이렇듯 잇츠미는 금융위에서 제시한 요건 중 '신분증 사본 제시'와 '영상통화' 2가지를 만족시킨다.
토마토파트너 관계자는 "잇츠미는 지난 2012년에 특허 등록을 마친 상태이며, 금융위가 제시한 방식에 맞는 국내 유일의 비대면 계좌개설 특허"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4월 코스콤에서 주최한 핀테크 생태계조성을 위한 컨퍼런스에서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잇츠미 솔루션이 시연되고 있는 부스에 방문해 "현재 금융위원회에서 고민하고 있는 부분"이라고 말하며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잇츠미 서비스 업무 구성.(자료=토마토파트너)
류석 기자 seokitnow@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