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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관계 어려운 현대차는 왜 승승장구하나?
입력 : 2009-07-30 오전 10:21:46

 

[서귀포=뉴스토마토 손정협기자] 파업으로 골머리를 앓아온 현대자동차가 승승장구하는 이유는?

 

매년 노사분규로 뉴스 머리면을 장식하곤 했던 현대차가, 북미를 비롯한 세계시장에서 최고 품질을 인정받는 이유에 대해 스스로 설명을 내놓았다.

 

30일 열린 전경련 제주하계포럼에서 신종운 현대기아자동차 사장은 "노사관계가 어려울 때도 품질향상 노력만큼은 손을 놓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신종운 사장은 "해외 전문조사기관들이 현대차를 방문하면 늘상 묻는 말이 노사관계와 품질에 대한 것"이라며 "파업을 하더라도 품질 중요성은 강조한다고 답한다"고 설명했다.

 

1990년대만 하더라도 세계시장에서 현대차의 이미지는 '고장 잦은 차'라는 인식이 매우 강했다.

 

미국 토크쇼에서는 조롱의 대상이 되기 일쑤였다.

 

하지만 지난 2000년 초 '품질경영'을 선포한 이후 상황이 180도 달라졌다는 것이 신 사장의 설명이다.

 

신 사장은 "고객중심으로 전사적인 품질개선에 주력하면서 내부적인 진통이 적지 않았다"며 "하지만 4년만인 2004년 미국 JD파워 고객대상 품질조사에서 현대차가 처음으로 도요타를 제치면서 본격적인 결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회고했다.

 

미국 언론에서는 '사람이 개를 문 것과 같다'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고, 고객들의 시각이 바뀌기 시작했다.

 

그는 "고급차 시장에 진출할 때도 많은 사람들이 불가능하다고 우려했으나 제네시스가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면서 이같은 우려는 불식됐다"고 설명했다.

 

신 사장은 품질 혁신의 비결로 스피드, 시스템, 스피릿의 '3S'를 들고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의식구조와 도전의식"이라고 결론 지었다.

 

뉴스토마토 손정협 기자 sjh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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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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