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손정협기자]효성그룹이 하이닉스반도체 예비 인수제안서 접수 마감일을 지키지 못함에 따라 하이닉스 매각작업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효성은 예비 인수제안서 접수 마감인 지난달 30일 채권단에 2일까지 시간 유예를 요청했다.
채권단은 일단 2일까지 기다려 효성의 입장을 들어본다는 입장이지만 매각작업이 중단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비자금 조성 의혹 등 여러 구설수에 휘말려 있는 효성이 하이닉스 인수라는 대규모 딜을 성사시킬 여력이 있겠느냐는 의구심 때문이다.
효성이 하이닉스 인수에서 발을 뺄 경우 재매각을 조속히 실시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하이닉스 인수에 관심을 가진 대기업이 없는데다 대우인터내셔널, 대우조선해양 등 다른 매물들도 아직 소화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하이닉스는 지난 3분기에 209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면서 8분기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반도체 시장이 내년까지 호조를 보일 전망이어서 앞으로도 실적개선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만일 효성이 하이닉스 인수를 중단하면서 매각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될 경우 하이닉스의 주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뉴스토마토 손정협 기자 sjh90@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