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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고다 끝토익 팀 “시간가는 줄 모르고 듣다 보면 고득점”
입력 : 2016-12-20 오후 2:42:40
[뉴스토마토 심수진기자] 파고다 부산대학원에는 팀 결성 이후 8개월 동안 주말까지 반납해가며 신토익 대비 교재 작업 등 착실하게 수업 준비에 열과 성을 다하는 팀이 있다. 바로 RC이창한 강사와 LC민 강사의 '끝토익' 팀이다. 
 
RC를 담당하는 이창한 강사는 토익을 가르친 지 10년이 된 베테랑 강사다. 온종일 수업을 하고 나서도 그날 강의 내용을 피드백하고 다음날 강의 내용을 다시 한 번 정리한다. 수업 중에 학생들이 이해하지 못한 부분을 좀 더 알기 쉽게 설명하기 위한 방법이나 예시도 준비한다. 주말에는 주로 교재를 업그레이드 하는 작업을 한다. 특히 신토익으로 변경된 후 독해가 더욱 중요해졌기 때문에 파트 7을 강조하고 단순 토익 스킬이 아닌 영어 실력을 올리는데 중점을 두며 가르친다. 
 
LC영역을 맡고 있는 민(MIN) 강사는 듣기 음원을 원래 배속으로 듣고 빨리 돌려 들으면서 학생들이 발음이나 연음에서 놓칠 수 있는 부분을 확인한다. 또 실전반 강의인 만큼 지루하지 않고 기억에 오래 남도록 강의하는데 집중하는 편이다. 핵심 단어나 표현을 본인이 겪은 에피소드와 엮어 설명하거나 일상에서 무심코 지나치는 사물 등을 그림으로 강의해 효과를 보고 있다.
 
민 강사는 "끝토익 팀은 전우애로 똘똘 뭉쳤다"며 "민 강사는 이창한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Saint 창한쌤"이라고 말한다. 그는 "팀 결성 후부터 지금까지 변함없이 성실한 모습으로 수업에 열정적으로 임하는 (이창한 강사의)모습은 늘 존경스럽다"고 덧붙였다.
 
이창한 강사 역시 민 강사에 대해 “항상 모든 준비가 철저한 사람”이라며 “노력으로 쌓아 올린 수업에 대한 자신감이 대단하고 학생 한 명 한 명을 꼼꼼히 관리해준다”고 전했다. 
 
끝토익 팀은 자신들의 강의에 ‘시간 가는 줄 모르는 실전반’이라는 타이틀을 달았다. 보통 실전반의 경우 딱딱하고 어려운 수업 분위기를 떠올리는데 끝토익 팀은 이와 정반대다. 두 강사는 재미있는 수업, 빡빡하지만 지루할 틈 없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듣게 되는 수업이 바로 끝토익 팀의 강의라고 입을 모았다. 
 
좋은 수업은 학생과의 관계성에서 나온다는 이창한 강사. 학생들의 학습 의지가 어느 정도인지, 가르치는 입장이 아닌 배우는 학생의 관점에서 쉽게 저지를 수 있는 실수와 약점들을 보완해주기 위해 늘 노력한다.
 
민 강사는 '토익이란?'이라는  마지막 질문에 “애증”이라고 답했다. 수업을 할 때는 정말 신이 나고 재미있어서 힘든지 모르고 하루가 지나간단다. 하지만 집에 도착하는 순간 목이며 어깨, 허리가 아프고 종아리도 통통 붓는 등 그야말로 파김치가 되어 버리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열심히 과제를 하고 있다는 인증샷이나 토익 성적에 기뻐하는 학생들을 보면 또 아픈 줄 모르고 다음 날이 오기를 기다린다. 
 
파고다 끝토익 팀을 만난 학생들에게만큼은 반드시 목표로 하는 점수로 토익을 끝낼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다는 끝토익 팀. 이들의 강의에 대한 열정과 일에 대한 애정이 오래도록 지속되길 바란다.
   
부산대토익학원 파고다 끝토익팀 (좌: RC이창환 강사, 우: LC민 강사)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심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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