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원석 기자]
광동제약(009290) '콘트라브'는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승인받은 비향정신성 비만치료제다. 처방제한 없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식욕억제제다. 향정신성의약품은 오남용시 인체에 위해를 가할 수 있는 약을 말한다.
콘트라브는 비만치료제 최초로 미국과 유럽에서 동시에 시판허가를 받았다. 미국 FDA와 유럽 EMA에서 제시하는 안전성 평가 기준을 충족했다. 국내에선 광동제약이 미국 오렉시젠 테라퓨틱스로부터 판매권 독점 계약을 체결해 지난해 발매했다.
광동제약에 따르면 콘트라브는 부프로피온과 날트렉손의 복합제로 식욕 및 식탐까지 억제하는 이중작용을 한다. 우울증 및 니코틴 중독에 효과가 입증된 부프로피온과 알코올 및 마약 중독 치료에 쓰이고 있는 날트렉손이 작용한다.
약효와 안전성은 글로벌 임상시험을 통해 입증했다. 대규모 임상연구에서 5% 이상 체중감량자는 60~80%로 나타났다. 이상지질혈증 환자의 혈중 중성지질 감소와 HDL-콜레스테롤 증가, 제2형 당뇨환자의 당대사가 의미있게 개선됐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비만은 각종 성인병과 심혈관계 질환 및 암의 위험성을 증가시키는 원인 질환"이라며 "콘트라브는 새로운 비만치료제에 대한 갈증을 충족시킬 만큼 효능이 입증된 제품"이라고 말했다.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