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손정협기자]
LG전자(066570) 노동조합이 ‘노조의 사회적 책임(USR)’을 선언하고 실천을 다짐했다.
한국기업 가운데 노조의 사회적 책임을 선언한 노동조합은 LG전자가 처음이다.
LG전자는 28일 경북 경주 대명콘도에서 남용 부회장과 박준수 노조위원장을 비롯한 회사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USR 헌장’ 선포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LG전자 노동조합은 노조와 회사의 발전적인 동반자 관계를 모색하고 고객을 위한 가치창출에 앞장서기로 하고, 4가지 실천지침을 선언했다.
이에 따라 노조는 생명공동체의 생태적 온전성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사회적 약자를 보호에 나설 방침이다. 또 노동조합 운영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회사의 윤리경영을 촉진하는 한편 현장 경영자로서 업무현장의 경영혁신을 주도하기로 했다.
박준수 노조위원장은 “고객의 사랑에 보답하고 기업시민의 소명을 다해 ‘지속가능한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노조가 될 것”이라며 “2010년은 LG전자 노동조합이 전 세계를 선도하는 새로운 노경문화를 만드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남용 부회장은 “USR 선포는 노동조합이 진보하고 회사가 지속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세계최고의 자리에 오르는데 지금까지와 같이 노동조합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남 부회장은 또 "지금 이 시대, 이 순간, 같은 회사에서 노경의 관계로 만나 이런 숭고한 가치를 같이 실행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것이 정말 가슴 벅찼다"며 "오늘 동지라는 표현을 많이 들었는데 오늘은 나도 동지라고 불리우고 싶다고 느꼈다"고 감격해 했다.
지난해 9월 LG전자 노경(勞經)대표는 스웨덴에서 노경협의회를 갖고 생산성 향상과 사회적 책임을 함께 고려한 새로운 노동운동의 필요성에 대해 합의했다.
28일 경주 대명콘도에서 남용 LG전자 부회장(중앙 오른쪽 첫번째)과 박준수 노조위원장(중앙 왼쪽 첫번째)을 비롯한 회사 관계자들이 USR 헌장 선포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뉴스토마토 손정협 기자 sjh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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