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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공략하는 수입차, 브랜드 체험 강화
BMW '언더그라운드 파티'·캐딜락 '스타일링 클래스' 개최
입력 : 2017-10-06 오전 8:00:00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수입차업체들이 20~30대 고객 확보를 위해 2030세대 타깃의 브랜드 체험 마케팅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20~30대 고객들의 수입차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고 '첫 차'로 수입차를 경험한 고객들이 향후 상위 모델을 구입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30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BMW코리아는 전날 서울 드래곤시티 지하 3층 주차장에서 언더그라운드파티 '더 드리프트'를 진행했다. 젊은 고객층을 겨냥해 대담하고 다이내믹한 분위기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메인 프로그램으로 카레이서 강병휘씨와 권봄이씨가 지하주차장에 마련된 608미터 레이스 코스에서 랩타임 레이스와 슬라럼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또 DJ공연과 함께 래퍼 도끼&더콰이엇, 한해의 공연이 이어졌으며 전문 레이싱 팀이 운전하는 BMW 뉴1시리즈와 3시리즈에 동승해 지하 레이스 코스를 경험할 수 있는 택시 드라이빙이 진행됐다. 개러지쇼룸에서는 BMW 뉴1~3시리즈 등 마이퍼스트 BMW 모델을 직접 보고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차량이 전시됐다.
 
BMW는 지난 29일 서울 드래곤시티 지하주차장에서 언더그라운드파티 '더드리프트'를 개최했다. 사진/BMW
 
캐딜락은 플래그십 대형세단 CT6터보의 출시와 함께 유명 DJ의 공연과 힙합 뮤지션, 밴드 등의 공연을 진행했다. '아메리칸 럭셔리'를 지향하는 수입차 대표 고급브랜드로 중년층이 주요 고객이었던 캐딜락은 젊은 고객층을 겨냥하는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브랜드 홍보대사로 소녀시대 수영을 내세우며 20~30대 여성들을 공략하는 한편 지난 23일에는 브랜드 복합 문화체험 공간 '캐딜락 하우스 서울'에서 이탈리아 명품 패션 브랜드 에트로와의 협업으로 고객 초청 스타일링 클래스를 개최했다. 에트로의 FW 신상품을 자세히 소개하고 맞춤형 스타일링 강연을 진행해 고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수입차업계 관계자는 "수입차 브랜드를 '첫 차'로 일찍 경험한 뒤 중·장년이 되면서 상위 모델을 구입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젊은 고객층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차량은 물론 브랜드 자체를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3일 캐딜락이 이탈리아 명품 패션브랜드 에트로와의 협업으로 개최한 고객 초청 스타일링 클래스에서 유명 스타일리스트 서수경씨(오른쪽에서 두번째)와 관계자들이 포토월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캐딜락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심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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