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씨젠(096530)이 유럽을 비롯한 전 지역에서 호흡기 감염증 검사 제품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늘리고 있다.
분자진단업체
씨젠(096530)은 최근 스웨덴, 폴란드, 노르웨이, 루마니아, 코스타리카 등 유럽과 호주, 남아메리카 지역에서 호흡기 감염증 검사 제품 공급계약을 잇달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회사 측은 “최근 스웨덴 캐롤린스카 솔나 종합병원 입찰에 성공해 이달부터 약 1만2000건의 검사 제품 공급을 시작했고, 폴란드 시네보 검사센터와는 향후 5년간 매년 8000건의 검사 제품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이어 “코스타리카 국립 어린이 병원과도 연간 2000건의 초도 납품 계약을 체결하는 등 각 지역에서의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노르웨이의 노드랜드 병원과 루마니아 부쿠레슈티 소재 병원에는 초도 물량을 납품한 이후 추가 납품을 위한 평가가 진행 중으로, 신규 고객사는 꾸준히 늘어날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국내(MFDA)는 물론 유럽(CE-IVD), 캐나다(Health Canada), 호주(TGA), 멕시코 인증을 획득해 전 세계를 대상으로 판매 중”이라며 “아랍에미레이트 등 중동 지역과 브라질, 코스타리카 등 남미지역, 대만,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지역에서도 인증 절차 중에 있어 향후 판매량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씨젠의 호흡기 감염증 검사제품(Allplex™ RP)은 세계 최초이자 유일한 실시간 유전자 증폭(Real-time PCR) 기반의 동시다중 정량검사(멀티플렉스) 제품으로, 호흡기 감염 관련 바이러스 19종과 박테리아 7종을 한 번에 검사할 수 있다. 또한, 4가지 패널로 나눠져 있어 병원과 환자의 필요에 따라 유연하게 검사를 할 수 있는 맞춤형 검사 제품이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