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우정비에스씨(215380)는 민간 기업 국내 최초로 열대성 어류인 제브라피쉬를 활용한 신약 초기물질 스크리닝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제브라피쉬는 인간이 지니고 있는 대부분의 장기(뇌, 심장, 간, 췌장, 신장, 흉선)를 가지고 있고 70% 이상의 유전자가 인간과 동일해 알이 투명하여 배아가 자라는 과정의 변화까지 관찰 가능한 특징이 있다”고 전했다.
제브라피쉬의 다양한 장점을 활용함으로써 신약 후보 물질의 초고속 스크리닝이 가능하여 많은 물질을 한번에 스크리닝 할 수 있다. 무엇보다 이를 통해 신약개발 초기 단계에 신속한 대량 검증이 가능해져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는 신약개발의 계속 진행여부를 초기에 판정 할 수 있다. 또, 다양한 신물질에 대한 독성 및 효능평가를 개발 초기에 평가할 수 있어, 최적의 후보물질 도출로 개발과정에서 실패에 대한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시설확장이 끝나는 2월부터는 제약회사 등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영업에 나설 계획"이라며 "현재 보유중인 GLP인증 외 수생태 독성시험 분야 추가 GLP 인증이 진행중에 있어 화평법(화학물질 등록 및 평가에 관한 법률) 실시에 따른 수혜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우정비에스씨는 지난해 상장된 바이오 기업으로 국가 신성장 동력인 정밀의학과 감염관리를 양대 축으로 하여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기업이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