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배럴이 코스닥시장 상장 첫날 상한가를 기록했다.
1일 코스닥시장에서 배럴은 시초가 1만400원에서 29.81%(3100원) 오른 1만3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공모가(9500원) 대비 42.11% 가량 높은 가격이다.
앞서 배럴은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에서 369.78대1의 경쟁률,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는 298.48대 1의 경쟁력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공모희망가 역시 밴드 최상단인 9500원으로 결정했다.
증권가에서도 배럴의 향후 성장성에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상장 이후 본격적인 애슬레저(가벼운 스포츠복) 사업부에 대한 인력 확충과 마케팅 지원이 이뤄질 것”이라며 “올해부터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원호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독창적인 마케팅과 효율적 반응생산 체제, 프리미엄 채널 판매 전략으로 국내 1 위 브랜드 입지 기반을 다졌다”며 “관련 라인업 다변화를 통한 고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배럴은 래시가드 시장 1위 기업으로 국내 시장에서의 성공을 기반으로 워터스포츠웨어 시장이 초기 단계인 중국 및 동남아 진출을 통해 중장기 성장 모멘텀을 강화할 계획이다. 중국 현지 B2C쇼핑몰인 티몰의 제안으로 2018년 입점 협의 중에 있으며, 중국 진출 관련 합작 파트너사 발굴 진행 중에 있다.
1일 코스닥시장에서 배럴은 시초가 1만400원에서 29.81%(3100원) 오른 1만3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한국거래소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