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엘아이에스(138690)가 중국 BOE 옵토일렉트로닉스 테크놀로지(BOE Optoelctronics Technology)와 144억원 규모의 레이저 제조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공시했다. 2016년 연결기준 매출액 대비 13.9% 규모다.
엘아이에스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지난해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로부터 주문받은 장비와는 또 다른 장비로, 수출하는 상품의 다양화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며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본격적으로 양산을 시작하는 올해부터 본격적인 수주가 나올 전망"이라고 말했다.
엘아이에스는 2016년을 시작으로 지난해는 BOE, Tinama, GVO, EDO 등 중국의 주요 디스플레이 업체들로부터 수주가 크게 증가해 성공적인 교두보를 마련했다.
또한 향후 수주 증가에 대비해 경기도 안양시에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대규모 공장을 건설 중에 있다. 이 공장이 완공되면 종전보다 생산량이 2배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임태원 엘아이에스 대표는 “이번 수주의 의미는 중국 시장에서의 제품 다변화에 있다"며 "이로 인해 매출 증대와 안정적인 시장 진출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첫 대규모 수주를 시작으로 올해는 지난해보다 훨씬 더 많은 대형수주를 이어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실적개선과 한 단계 성장의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