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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올해 1000억 규모 IP펀드 조성
450억은 민간 자본 유치…해외 IP 펀드도 첫 선봬
입력 : 2018-02-18 오후 3:34:51
[뉴스토마토 이해곤 기자] 특허청이 올해 모태펀드에 약 550억원을 출자, 총 규모 1000억원 규모의 지식재산(IP) 투자펀드를 조성한다. 나머지 450억원은 민간의 자본이 투입된다.
 
18일 특허청에 따르면 신성장특허사업화 펀드(170억원), 공공특허사업화 펀드(200억원), 해외IP수익화 펀드(305억원), IP직접투자 펀드(325억원) 등 4개의 지식재산 투자펀드가 올해 조성된다.
 
특히 올해는 자금부족으로 해외특허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대학·공공연구기관을 위해 해외IP 출원·수익화에 투자하는 펀드도 최초로 조성한다.
 
모태펀드는 여러 투자자로부터 출자금을 받아 하나의 펀드를 조성한 후, 다시 개별투자펀드에 출자하는 펀드다.
 
특허청은 지난 2006년부터 모태펀드 특허계정에 출자해 2017년까지 602개 중소·벤처기업에 8774억원의 투자가 이뤄졌다.
 
신성장특허사업화 펀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혁신성장 동력으로 평가되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로봇 등 신기술 분야의 특허 보유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이다.
 
공공특허사업화 펀드는 대학·공공연의 우수특허를 이전받은 중소기업에 주로 투자하며, 투자액 중 최소 20억원이 해외특허 출원·등록에 사용되도록 해 공공특허의 해외수익화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해외IP수익화 펀드는 대학·공공연·중소기업이 보유한 해외 지식재산의 수익화에 직접 투자하는 펀드며, IP직접투자 펀드는 중소·벤처기업이 보유한 지식재산 매입 등에 주로 투자하는 펀드이다.
 
김용선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은 "우수특허 보유 중소·벤처기업이 우리나라의 혁신성장을 이끌고 새로운 일자리를 많이 창출할 수 있도록, 지식재산 투자펀드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18년도 특허계정 지식재산 투자펀드 조성계획. 자료/특허청
세종=이해곤 기자 pinvol1973@etomato.com
이해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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