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리서치알음은 12일
희림(037440)에 대해 대규모 해외 수주 확대가 기대되는 가운데 건축설계와 건설사업관리(CM) 병행하고 있는 국내 유일 상장사로 사업시너지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적정주가는 6900원으로 제시했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 터미널을 비롯해 러시아, 중국 등 다양한 국내외 공항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어 국제 입찰경쟁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며 “올 상반기 베트남 ‘롱탄 공항’ 설계 수주 확보가 기대, 연내 우즈베키 탄 ‘타슈켄트 공항’ 수주도 유력하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올해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4.1%, 60.4% 증가한 1595억원, 87억원이다. 해외매출 비중은 올해 15% 수준으로 고성장을 예상했다. 지난해 해외 매출 비중은 8% 수준이다.
그는 “미국, 중국, 이란, 베트남 등 해외지사 12곳을 운영해 상반기 300억원 가량의 설계 수주가 예상된다”며 “유가 상승에 따른 중동지역의 공공발주가 확대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고 분석했다. 이어 “사우디 리야드 알 웨디안 개발 사업과 이란 Kish 국제공항 및 병원 건축사업 등의 참여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 ‘도시재생 뉴딜사업’ 시행으로 국내 수주량도 증가할 것이며, 잦은 지진과 대형 화재 발생에 따른 건축물 설계 기준 강화 수혜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희림은 1970년 설립된 건축설계 및 감리, 건설사업관리 전문 업체로 2000년 2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