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지하 기자] 국토교통부는 손병석 1차관이 오는 15일부터 21일까지 파나마·페루·브라질을 방문해 스마트시티·교통·수자원 등 인프라 분야 정부 간 협력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중남미 건설시장은 전체 세계 건설시장의 6% 수준인 6500억달러 규모이나 한국의 수주 규모는 약 6억달러로 향후 진출 확대가 기대되는 신시장으로 꼽힌다.
국토부는 이번 출장으로 파나마 도시철도 3호선(21억달러), 페루 리마 도시철도 3호선(50억달러) 등 교통인프라 사업에 대한 수주를 지원한다.
아울러 페루 교통통신부와 스마트시티 양해각서를 신규 체결하며, 수자원 전담부처인 농업관계부와 수자원 양해각서를 갱신한다.
또 19일부터 20일까지는 브라질리아에서 3년 주기의 세계 최대 물 관련 행사인 제8차 세계 물 포럼에 참석해,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한·중·일 수자원 장관회의 등 국제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손 차관은 "이번 출장을 통해 그동안 한국이 축적한 스마트시티·교통·물 관리 분야의 경험과 기술을 세계에 전파하고 이를 계기로 건설 분야 신시장인 중남미에 활발히 진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병석 국토교통부 1차관이 지난 1월31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올해 국토부 업무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세종=신지하 기자 sinnim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