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진영 기자] KDB산업은행은 14일 한국GM에 지분율(17.02%)만큼 담보부 단기 브릿지론 형태의 운영자금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자금 지원 검토는 GM이 한국GM 실사기간 중, 운영자금이 부족하게 될 경우 대출을 요청함에 따른 것이다.
단 산은은 4월 하순까지 실사를 진행한 후, GM측의 충분한 자료제공 등 실사에 대한 성실한 협조와 확실한 담보를 전제로 대출을 제공할 것이라고 못박았다.
한편 산은은 지난 12일 GM측과 Kick-off 미팅을 실시한 후 14일 본격적으로 실사에 착수했다.
산은과 GM은 GM이 자료 제공을 성실하게 이행한다는 전제조건에서 실사 기간을 2개월로 합의했으나, GM의 협조 여부에 따라 실사 기간은 변동될 수 있다.
애초에 산은은 2∼3개월 실사를 예상했지만, GM은 1개월 실사를 원해 입장차가 있었다.
산은 관계자는 "GM측으로부터 기본적인 자료들을 제공받기 시작했다"며 "또 브릿지론 형태의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지만 대출 규모와 이자율 등 구체적인 사안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14일 "한국GM의 단기운영자금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양진영 기자 camp@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