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넥센테크(073070)가 ‘이지그룹(easyGroup)’과 손잡고 자율주행 차량 테스트 추진과 함께 본격 수익사업 구축에 들어간다.
넥센테크는 자율주행 플랫폼 전문 자회사인 '엔디엠(NDM)'을 통해 ‘이지그룹’ 내 ‘이지카(easyCar)’와 원활한 자율주행차 시범운행 사업을 위한 업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지그룹은 저가 항공사의 선두주자인 ‘이지제트(easyJet)’를 비롯해 여행, 렌터카, 호텔 등 15개 비즈니스를 총괄하고 있다. 그 중 2000년 4월에 설립된 ‘이지카’는 세계 최대 온라인 자동차 렌탈 서비스 기업 중 하나로 미국, 호주, 유럽, 아프리카, 남미 등 160개국에서 4만5000여개 렌탈사무소를 보유하고 있다.
이미 지난달 제주특별자치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와 ‘전기차 및 자율주행 정밀지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테스트베드 구축 작업에 들어간 넥센테크는 ‘이지카’와의 협약으로 제주도 내 맵핑 작업을 완료하고 자율주행 택시,렌트카, 버스 등으로 분야를 확장해 본격적인 수익사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한 양사는 스마트카 시장의 기회창출과 독자적인 자동차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연간 제주도 방문객 수가 약 1400명, 렌터카 이용자수가2016년 기준 860만명,택시 및 버스가300만명에 육박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향후 제주도 내 자율주행 시장은 연 5000억원 이상의 시장을 형성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넥센테크 관계자는 "세계적인 기업 이지그룹과 파트너십을 맺고 자율주행을 포함한 미래 스마트카 시대를 준비하는국내 기업은 넥센테크가 유일하다”며 “보다 실용적인 자율주행차 테스트 운행을 마치고, 더 나아가 미래 스마트카 산업의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