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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를 시식하시겠습니까" 하나금투 이색 설명회 눈길
입력 : 2018-04-12 오후 5:58:17
[뉴스토마토 이정하 기자] 하나금융투자가 '펀드미식회'라는 이색 펀드 설명회를 개최해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뷔페에 가면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듯이, 다양한 펀드를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는 의미에서 미식회라는 콘셉트로 마련됐다.
 
하나금융투자는 지난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본사 한마음홀에서 '펀드미식회 시즌2'를 개최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펀드미식회 시즌2에는 600여명이 가까운 투자자들이 몰리는 등 성황을 이뤘다.
 
미식회라는 콘셉트에 맞게 셰프 복장의 두 명의 직원이 행사장 앞에서 투자자들을 맞았고, 설명회장 앞에는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하나UBS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 등 펀드 운용사 4곳이 부스를 마련하고 투자자들의 상담을 받기도 했다. 
 
강연은 '투자미식가이드'와 '추천 인기펀드 메뉴', '신메뉴'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강연자로는 강방천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이 나섰다. 강 회장은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좀처럼 강의를 잘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펀드매니저 출신의 자산운용사 대표다. 강 회장은 불확실성이 대두될수록 일등 기업에 투자할 것을 투자자들에게 권했다.
 
강 회장은 "일등 기업을 사두고도 시장이 안 좋다고 떠나는 투자자들을 보면 안타깝다. 일등 기업의 경우 불황일수록 프리미엄이 붙는다"며 "패시브펀드보다는 액티브펀드를, 채권보다는 주식을, 국내주식보다는 해외주식에 관심을 가져야 할 시기다. 특히 해외주식 연금펀드의 경우 비과세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반드시 품고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정숙 한국투자신탁운용 글로벌운용팀장이 글로벌 경제 속에서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는 구글과 아마존 등의 브랜드 기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글로벌브랜드파워펀드'를 추천했고, 이하윤 마이다스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 팀장은 '미소중소형주펀드'를 추천했다. 중소형주의 경우 저성장 국면에서 상승 동력이 상대적으로 월등하다는 점에서다. 김종원 하나UBS자산운용 상품본부장이 공모주와 소득공제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코스닥벤처&공모주펀드'를 추천했다.
 
박석훈 하나금융투자 부사장은 "미국의 금리인상 계획 및 G2의 무역전쟁 등으로 글로벌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우리 경제의 상황도 우호적이지만은 않다. 이번 자리가 자산배분을 고려하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 엄선된 투자 메뉴를 골라 세미나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박석훈 하나금융투자 부사장이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진행된 펀드미식회 시즌2 행사에서 투자자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금융투자

 
이정하 기자 ljh@etomato.com
이정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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