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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탁원, '지준일' 기관 간 Repo결제시간 단축…리스크 축소 기대
기관 결제 조기 완료될 수 있도록 이달 중 시행
입력 : 2018-05-08 오후 2:11:20
[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한국은행 지급준비금적립마감일에 기관 간 Repo거래의 결제 시간이 단축된다. 앞으로 조기결제가 가능해지고 리스크도 축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8일 한국예탁결제원은 한국은행 지급준비금적립마감일(이하 지준일)에 기관 간 Repo거래의 결제가 조기에 완료될 수 있도록 결제방식을 개선해 5월부터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지준일은 한은의 지급준비금 적립제도에 따라 금융기관이 필요지급준비금을 적립하는 기간의 마지막 날로, 현재 매월 두 번째 주 수요일로 지정됐다. 예탁결제원은 한은 금융결제망과 연계해 기관간 Repo 결제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금융기관은 한은 금융결제망의 운영시간인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30분 중에 한은 금융결제망을 통해 Repo거래 결제를 처리했다. 특히 지준일에 지금준비금 적립비율 관리를 위해 기관 간 Repo거래 결제 시, 한은 금융결제망 종료 이후 시중은행을 통해 처리했다. 하지만 기관 간 Repo거래의 결제가 평소보다 2시간 가량 지연된다는 문제가 발생했다.
 
이런 상황 해소를 위해 지준일의 경우에는 한은 금융결제망 이외에 시중은행을 통한 Repo거래 결제 처리를 허용하기로 했다.
 
예탁결제원은 이번 개편을 통해 지준일에 기관 간 Repo거래의 결제 시간을 앞당겨 조기 결제종료를 가능토록 하면서 결제리스크도를 축소했다. 또한 담보증권을 매수하는 참가자의 증권 활용도를 높일 수 있어 시장참가자의 편의를 크게 제고할 것으로 전망했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향후에도 예탁결제원은 Repo참가자협의회 등을 통해 시장참가자의 의견을 적극 수렴할 것”이라며 “Repo 시장전체의 효율성과 시장참가자의 업무 편의를 위해 지속적으로 제도 및 시스템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개선 전·후 기관간 Repo 결제 처리 시간 비교. 표/한국예탁결제원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
신송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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