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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대응' 신라젠, 하루만에 반등
"기업가치 훼손…대차거래 금지 요청해달라"
입력 : 2018-05-11 오후 5:45:21
[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공매도 대응에 나선 신라젠(215600)이 하루 만에 주가가 반등하면서 투자 심리가 회복되는 분위기다.
 
11일 신라젠은 전 거래일 보다 4.94%(3400원) 오른 7만2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회사의 주가는 1.57% 하락했지만 하루 만에 반등했다. 
 
신라젠은 이달 들어 공매도 거래량이 급증하면서 주가가 급등락을 이어왔다. 5월 2일 8만2000원에 시작했던 주가는 지난 8일 6만5000원대까지 하락했다. 회사의 공매도 비중은 지난 4일 16.70%를 기록했고 8일(10.80%)과 9일(18.32%)에도 지속적으로 늘어났다. 공매도란 주식을 빌려서 먼저 팔고 나중에 주식을 사서 갚는 투자방식이다.
 
이에 지난 10일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에 따른 공매도 거래 금지가 적용됐다. 신라젠은 전날 홈페이지를 통해 “공매도가 급증하면서 지난 몇 주간 기업가치가 심각히 훼손됐다”며 “급기야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됐다”고 언급했다. 이어 “신라젠에 대한 전혀 근거 없는 악성루머가 공매도와 함께 늘어나고 있다”며 “보유주식을 활용한 대차거래 금지 요청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신라젠 관계자는 “현재 진행 중인 임상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회사의 본질적 가치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방이러스 항암제인 펙사벡의 파이프라인 임상으로 주주가치 제고에 힘쓰겠다는 방침이다.
 
이날 주가 흐름에 대해 임동락 한양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신라젠은 낙폭과대 양상을 보이고 있어 기술적 반등을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신라젠의 바이러스 항암제 펙사벡(Pexa-Vec)은 간암 환자 대상 글로벌 3상을 진행 중이다. 총 600명 환자 모집 목표로 현재 약 290명 모집을 완료했다.
 
공매도 대응에 나선 신라젠이 하루 만에 주가가 반등하면서 투자 심리가 회복되는 분위기다. 사진은 신라젠의 항암제 펙사벡 관련 모습. 사진/신라젠 홈페이지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
신송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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