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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상품거래소, 국내 투자자와 소통 강화한다
상품·서비스 홍보에 관심…대행사 통해 창구 마련
입력 : 2018-05-29 오후 3:09:33
[뉴스토마토 이정하 기자] 그간 한국에 소통 채널을 두고 있지 않았던 시카고상품거래소(CME)가 최근 국내 홍보대행사와 계약을 맺고 한국 고객과의 소통 강화에 나섰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아태지역을 담당하는 싱가포르 CME그룹 아시아 사무소는 이달 들어  코콤포터노벨리와 계약을 맺고, 한국 투자자와 소통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했다. CME가 한국에 홍보 창구를 마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CME는 한국 투자자들에게 인지도 제고를 위해 소통을 대행해 줄 수 있는 홍보대행사를 물색 중이었다. 지난 22일 하나금융투자의 해외선물·옵션 거래중지에 따른 논란이 가중되자, 24일 해명 보도자료를 배포하기도 했다.
 
애초 하나금융투자는 CME의 두 달간의 해외선물·옵션 거래 중지 사유에 대해 "국내법상 정보 제공을 위해 고객의 동의가 필요한데, 정보 제공에 동의하지 않은 고객의 정보를 주지 않을 것을 CME가 문제 삼았기 때문"이라고 해명했으나, CME는 "이번 사안은 한국법과 무관한 것으로, 시장규정 위반이 의심되는 거래 조사에 대해 하나금융투자가 방해해 왔다. 고객의 포지션을 부적절하게 상계하고 청산회원사에 부정확한 포지션 정보를 제공했다"고 반박했다.
 
다만 CME는 하나금융투자와의 갈등을 원만하게 해결하고자 하는 입장이다. 하나금융투자는 해외선물·옵션거래에서 국내 시장점유율 1위다.
 
논란이 매듭지어지면 CME는 적극적으로 고객 소통을 위한 행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처음부터 한국에서 상품 및 서비스에 대해 홍보에 나설 계획으로 대행사 선정에 나섰다는 점에서다.
 
코콤포터노벨리 관계자는 "CME를 통해 구체적으로 공개된 내용은 없지만, 국내에서 언론과의 소통 강화의 목적으로 소통 창구를 알아본 것으로 안다. 아직까지는 하나금융투자와 관련된 소통만을 담당하고 있으며, 아태지역 홍보 책임자와의 소통을 통해 국내서 관련 의견을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콤포터노벨리는 2016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비율에 이의를 제기한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매니지먼트의 홍보를 뉴스커뮤니케이션에 이어 담당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안에 엘리엣의 반대 목소리를 전하기도 한 곳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가 앞으로 한국 투자자들과의 소통 강화를 통해 인지도 제고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CME
 
이정하 기자 ljh@etomato.com
이정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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