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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메디칼, 상장 첫날 상한가 직행
복강경 수술 기구 제조업체…공모가 2배 껑충
입력 : 2018-05-29 오후 4:13:18
[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의료기기 제조업체 세종메디칼이 코스닥 상장 첫날 상한가로 마감했다.
 
29일 세종메디칼은 시초가(2만31000원) 보다 29.87%(6900원) 오른 3만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공모가(1만5000원) 대비 2배에 달하는 가격이다. 시초가는 공모가(1만5000원)보다 54% 높은 2만3100원에 형성했다.
 
지난 1996년 설립된 세종메디칼은 복강경 수술용 기기를 만드는 의료기기 제조 업체다. 국내 최초로 복강경 수술기기 투관침(Trocar) 국산화 및 상용화에 성공했으며, 복강경 수술 필수품인 복강경용 장기적출주머니(Bag) 및 봉합기(Loop)까지 개발해 복강경 수술기기 국산화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세종메디칼은 해외시장 진출과 진단사업 활성화를 위해 2016년 자회사 2곳(세종바이오메드, 베이징세종메디컬)을 설립했다. 세종바이오메드는 심근경색 진단 장비를 본격적으로 판매하고 있으며, 골다공증 진단키트와 자궁경부암 진단키트는 임상 종료 및 판매 허가 이후 영업활동을 개시할 예정이다.
 
앞서 세종메디칼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83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희망공모가(1만800원~1만3700원)을 초과한1만5000원으로 공모가를 결정했다. 또한 일반 공모주 청약 경쟁률에서는 922.71대 1을 기록했다.
 
최종경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최초로 투관침을 국산화에 성공한 기업으로 앞으로 본격적인 해외 시장 공략을 개시할 것으로 보인다”며 “제품 기획부터 조립·생산, 멸균 처리까지 내재화를 갖춘 독보적인 경쟁력을 보유했다”고 말했다.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평균 영업이익률이 30%로 높은 수익성을 확보했다”며 “자회사 세종바이오메드를 통해 진단 사업영역도 넓히고 있는 만큼 신규 사업의 성과에 주목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의료기기 제조업체 세종메디칼이 코스닥 시장에서 상장 첫날 상한가로 마감했다. 사진은 세종메디칼 코스닥시장 신규상장기념식. 사진/한국거래소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
신송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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