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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결산법인 배당금 22조6798억원…전년비 5.8% 증가
반도체 업종 4조1295억원…외국인 배당금 비중 39.5%
입력 : 2018-05-30 오전 11:11:53
[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12월 결산법인이 지난해 지급한 배당금 규모가 1년 전에 비해 6%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3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결산법인 중 현금배당을 실시한 회사는 1094개사로 전년보다 62개사가 늘었고, 실질주주에게 지급된 총 배당금은 22조6798억원으로 5.8% 증가했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 시장에서 546개사가 21조3080억원을 배당했다. 기업 수는 20개사, 금액은 1조833억원(5.4%) 증가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548개사가 1조3718억원을 배당해 전년보다 42개사, 1600억원(13.2%) 늘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삼성전자 포함)가 4조1295억원(18.2%)으로 가장 많았고 지주사(1조7145억원, 7.6%), 기타금융업(1조6848억원, 7.4%), 자동차(1조1327억원, 5.0%), 전기통신업(1조801억원, 4.8%)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외국인 실질주주에게 배당금을 지급한 회사는 1076개사로 전년보다 57개사가 증가했다. 배당금 총액은 8조9577억원으로 1.9% 늘었다.
 
유가증권 시장의 외국인 주주 배당금은 8조7852억원으로 전년대비 1372억원(1.6%) 증가했고, 코스닥 시장은 1725억원으로 282억원(19.5%) 늘었다.
 
전체 배당금 중 외국인 배당금이 차지하는 비율은 39.5%로 전년보다 1.5%포인트 감소했다. 유가증권 시장의 경우 외국인 비중은 41.2%로 1.6%포인트 줄었고, 코스닥 시장은 12.6%로 0.7%포인트 증가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 주주에게 배당금을 가장 많이 지급한 회사는 삼성전자(1조7786억원)였고 그 다음으로 KB금융지주(5437억원), 신한금융지주(4774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지에스홈쇼핑이 141억원의 배당금을 지급했고 그 다음으로 에스에프에이(131억원), 씨제이오쇼핑(51억원) 순을 보였다.
 
국적별로는 미국이 3조7486억원(외국인 배당금 중 41.8%)으로 가장 많은 배당금을 받았고, 영국이 6594억원, 룩셈부르크가 5958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장별 실질주주 배당금 현황. 표/한국예탁결제원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
신송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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