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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캠텍, 제천국제여행사 지분 100% 인수
한중관계 개선…연간 600억원 매출 기대
입력 : 2018-06-01 오전 11:30:09
[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나노캠텍(091970)이 면세점 송객 전문기업 제천국제여행사를 인수해 신규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 
 
1일 나노캠텍은 제천국제여행사의 지분 100%(4만주)를 150억원에 인수했다고 밝혔다. 제천국제여행사는 국내 면세점과 올해 1월 면세점 송객 계약을 체결했다.
 
나노캠텍 관계자는 "한중 관계 개선으로 관광객이 증가하기 전 제천국제여행사를 인수해야 된다고 판단했다"며 "제천국제여행사는 기존 별도기준 매출(463억원)을 뛰어넘어 연간 600억원의 매출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관광업계에 따르면 4월 중국인 입국자수는 전년동월대비 60.9% 늘어난 36만6604명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중국인 단체 관광객의 입국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는 보따리상(따이공)의 매출 기여도가 높지만 단체관광객이 증가하면 매출 포트폴리오가 다변화될 수 있다"며 "관광객이 증가하지만 면세점에서 받는 송객 수수료는 보수적으로 평가하려 했다"고 말했다.
 
또 나노캠텍은 보따리상이나 단체 관광객 외에 급성장하는 중국 웨이상 시장을 노리고 있다. 웨이상은 중국 최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메신저 위챗을 기반으로 활동하면서 화장품, 잡화 등을 파는 개인이나 기업을 의미한다.
 
중국 온라인 전문 리서치기관 아이리서치(iResearch)에 따르면 2017년 웨이상 시장 거래액은 4965억 위안(약 83조원)에서 2018년 7070억 위안(약 120조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나노캠텍은 제천국제여행사 인수 이후 중국 주요 웨이상 네트워크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웨이상 창업을 원하는 청년들이 많은 만큼 초기 지원금 확대 등 다양한 전략을 고민하고 있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
신송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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