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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 시대…간편하고 저렴한 맞춤 상품 인기
맥스봉, 젊은 세대 소통 시도…혼자 먹기 알맞은 컵수박
입력 : 2018-06-06 오전 11:16:31
[뉴스토마토 이재영 기자] 1인 가구, 편의점 경로확대 등 트렌드에 맞춘 상품이 인기를 끈다. 이에 발맞춘 신제품 출시도 이어지고 있다.
 
CJ제일제당의 미니소시지 브랜드 맥스봉은 올해로 출시 15주년을 맞았다. 지난 2003년 5월 출시 이후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은 약 10억개다. 국민 한 명 당 최소 20개씩 맥스봉을 즐긴 수치다.
 
CJ제일제당 맥스봉이 지난 2003년 5월 출시 이후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은 약 10억개를 돌파했다.
맥스봉은 론칭 후 꾸준한 매출 상승세를 보이며 국내 미니소시지 시장 성장을 견인해왔다. 출시 첫해 매출 20억원대에서 지난 2013년에는 300억원대 브랜드로 성장했고, 지난해에는 800억원 가까운 브랜드 매출을 올렸다. 출시 당시와 비교하면 25배 이상 성장했다. 최근 5개년 맥스봉의 연평균성장률은 20%대로, 링크 아즈텍 기준으로 지난 2012년부터 1위 자리를 지키며 독주 중이다. 올해(1월~4월) 누적 매출 기준으로는 시장점유율 40.8%를 기록하고 있다.
 
맥스봉은 미니소시지 시장 50% 가량을 차지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편의점 경로에서 더 두드러진다. 1인 가구나 젊은 세대가 많이 이용하는 편의점에서 맥스봉은 시장점유율 50%에 육박하며 1등 브랜드 지위를 굳건히 하고 있다.
 
이 같은 성과는 소비자 취향과 트렌드에 발빠르게 대응한 변신이 소비자에게 통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출시 당시 맥스봉은 주 타깃을 20~30대 소비자로 설정하고 맛과 품질 차별화를 통해 기존 ‘어린이용 간식’에서 ‘프리미엄 간식’으로 인식 전환을 주도했다. 이후 젊은 소비자층에 초점을 맞춘 제품 라인업 확대와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 2016년 브랜드 리뉴얼과 함께 진행한 맥스봉 캐릭터 및 스토리텔링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은 맥스봉 성장에 날개를 달아줬다.
 
올해 들어서는 지난 4월과 5월 제주, 전주, 부산 등 전국 주요 대학가를 순회하며 8주간 ‘맥스봉 에너지 카페’를 운영했다. 맥스봉 에너지 카페가 운영된 전국 7개 지역 10개 카페를 방문한 고객 수만 5000여명에 달했으며, 각 대학별로 맥스봉 에너지 카페 운영에 대한 검토 요청이 이어지고 있어 하반기에도 추가 운영할 계획을 세웠다.
 
맥스봉 등 미니소시지 시장은 매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링크 아즈텍 기준으로 지난 2015년 1070억원이었던 미니 소시지 시장은 지난해 1240억원 규모로 성장했고, 올해는 1300억원을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송기현 CJ제일제당 맥스봉 브랜드매니저는 “열 다섯 살 청춘의 나이가 된 맥스봉은 프리미엄 간식 1등 브랜드로 젊은 소비층의 절대적 지지를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젊은 세대와 소통하는 다양한 시도들을 통해 청춘을 응원하는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올해 매출 1000억원 달성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편의점 GS25에서는 1인 가구 트렌드에 적합한 또다른 신제품을 내놨다. 혼자 먹기 딱 알맞은 소용량 수박 상품이 그것. 수박을 집에서 썰어 먹는 형태로 포장지에 담아 들고 먹는 재미가 있는 ‘맛있을수박에’와 수박 속을 사각으로 썰어 담아 포크로 즐기는 컵수박 ‘반할수박에’이다. 재치 있는 네이밍이 상품에 재미를 더한다. 가격은 각 1900원이다.
 
황진학 GS리테일 과일MD는 “더위가 예년보다 빨리 찾아옴에 따라 여름 과일을 찾는 고객이 증가하고 있다”며 “신선한 여름 과일을 저렴하게 고객분이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종류와 차별화된 행사를 통해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재영 기자 leealive@etomato.com
이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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