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 기자] 국민 1인당 약 90개의 빵을 소비하면서 제과점 매출이 4년새 49.6%나 증가했다. 여전히 빵 시장에서 프랜차이즈 비중이 60.7%로 높았지만 식빵·카스텔라·단팥빵 등 특정 품목만 판매하는 전문점도 비약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7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이같은 내용의 빵류 시장에 대한 2018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 보고서를 분석해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기준 국민 1인당 연간 빵류 소비량은 약 90개로 나타났다. 이는 2012년 78개에 비해 12개 정도 늘었으며 국민 1명이 평균 4일에 한번은 빵 1개를 먹는 셈이다.
빵류 시장은 제과점에서 직접 만들거나 공장에서 생산된 냉동 생지 등을 구워 파는 베이커리 빵 시장이 주도하고 있었다. 2016년 제과점업 매출은 5조 9388억원으로 2012년 3조 9698억 원에서 연평균 10.6% 성장하며 49.6% 증가했다. 최근에는 식빵·카스텔라·단팥빵 등 특정 품목만 판매하는 전문점과 지역 유명 베이커리 전문점이 확대되고 있다. 공장에서 완제품으로 생산되는 양산빵의 경우 같은 기간 36.8% 증가했다.
프랜차이즈 브랜드 시장 규모 비중은 60%대를 유지했다. 하지만 프랜차이즈 외 브랜드 시장 규모도 2013년 1조 2124억 원에서 2016년 2조 3353억 원으로 92.6%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우리나라 국민들은 평균 4일에 한번은 빵 1개를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뉴시스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