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정하 기자] 지난달 주식과 회사채 등 기업의 직접금융을 통한 자금조달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상승 전망에 따라 기업들이 선제적으로 자금을 조달한 영향으로 발행 수요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5월 중 주식과 회사채 총 발행실적은 14조5686억원으로, 직전월대비 24.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은 1710억원, 회사채는 14조3976억원이 발행됐다.
일반회사채의 경우 3조1550억원이 발행돼 직전월 대비 37.3%가 감소했다. 발행된 일반회사채는 운영 및 차환 목적의 만기 1년 초과, 5년 이하의 중기채 위주로 발행됐다.
금융채는 9조9801억원이 발행돼 전월대비 3.4% 감소했다. 금융지주채는 7180억원으로 17.7% 증가했고, 은행채도 3조7671억원으로 15.9% 늘었다. 반면 기타금융채는 5조4950억원으로 15.0% 감소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회사채는 금리상승 전망에 따라 연초에 기업들이 선제적으로 자금을 조달한 영향으로 발행 수요가 줄면서 일반회사채를 중심으로 발행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주식은 코스피 상장기업을 중심으로 직전월 대비 발행이 크게 감소했다. 5월 주식 발행규모는 1710억원으로, 직전월 대비 88.7%가 감소했다.
유상증자는 4건, 1120억원으로 직전월(4건, 1조5004억원) 대비 발행금액은 92.5% 감소했다. 기업공개는 5건, 590억원으로 전월(1건, 70억원) 대비 742.9% 줄었다.
출처/금융감독원
이정하 기자 lj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