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크게 작게 작게
페이스북 트윗터
동원, 대규모 자금조달에 주가 고공행진
5거래일새 121% 급등…경영권 매각·유상증자 호재
입력 : 2018-07-05 오후 4:16:47
[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동원(003580)이 경영권 매각과 함께 유상증자 및 전환사채(CB) 발행으로 대규모 자금을 조달한다는 소식에 연일 강세다.
 
5일 동원은 전거래일보다 10.00%(1000원) 오른 1만1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동원은 지난달 29일부터 오름세를 보이기 시작해 지난 3일과 4일에는 이틀 연속 상한가를 쳤다. 주가는 지난달 28일 종가 4960원과 비교해 121% 급등했다.
 
이는 대규모 자금 조달에 따라 경영여건 개선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전날인 4일 동원은 최대주주인 스타감마투자조합과 특별관계인 등이 보유한 주식 1248만8962주와 경영권을 1186억원에 체리힐투자조합, WJ컨소시엄 등에 매각한다고 공시했다. 경영권은 그랑프리1호 조합이 인수한다.
 
앞서 대규모 자금 조달 소식이 먼저 들렸다. 지난 3일 회사는 운영자금 100억원을 조달하기 위해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또 운영자금 520억원 조달을 위해 3회에 걸쳐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CB)를 발행하기로 했다.
 
1962년 설립된 동원은 탄광사업으로 유명했으며 현재는 바다골재 채취업을 영위하고 있다. 옹진군, 태안군 등 인근해역 및 서해 배타적경제수역(EEZ)에 채취선을 정박하고 해저모래를 채취 후 인천항으로 운반해 수도권 지역에서 건축용 자재로 판매하고 있다. 별도 기준 지난해 매출액은 157억원,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각각 5억원, 4억원으로 집계했다.
 
동원은 지난 2016년 3월에도 최대주주 변경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한 바 있다. 당시 최대주주인 이혁배 회장의 지분 82만9510주를 더블유투자금융주식형조합 제3호에 양도한다고 공시했다. 더불어 더블유투자금융주식형투자조합 제4·5호를 대상으로 70억원 규모의 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동원의 해사프로그램 중 채취 단계 모습. 사진/동원 홈페이지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
신송희 기자


- 경제전문 멀티미디어 뉴스통신 뉴스토마토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