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종호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이 판매중인 ‘KB스타KRX300레버리지2.0증권투자신탁(주식-파생형)' 펀드가 출시 이후 시장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상품은 KRX300지수 일간변동률의 2.0배 내외로 연동되도록 운용해 일별수익률의 2.0배 수익을 목표로 한다. KRX300지수는 지난 2월 정부의 코스닥시장 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의 코스닥 투자 확대를 위해 발표된 시장 대표 통합지수다. 코스피 및 코스닥시장의 우량기업 300종목으로 구성되며, 시장 및 업종 대표성, 유동성, 안정성 등을 고려했다.
그동안 기관 등의 대규모 자금운용시 코스닥시장을 포함한 적절한 벤치마크가 부족했었는데, KRX300 지수를 통해 코스피시장 중심의 투자자금을 신사업, 성장산업의 비중이 높은 코스닥시장으로 유인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는 NYSE, Nasdaq, AMEX 상장종목을 모두 편입하는 미국 대표지수 S&P500과 유사한 인덱스다.
KB스타KRX300레버리지2.0증권투자신탁(주식-파생형)은 KRX300지수 수익률의 2.0배 레버리지 투자이기 때문에 지수 상승에 따른 추가이익과 하락위험 또한 2배 이상으로 커질 수 있다. 또한 지수의 변동성이 커질수록 지수 기간수익율과 펀드 기간수익률간의 수익률 괴리가 커질수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이 펀드는 단기적으로는 시장상황에 맞는 효율적이고 적극적인 투자수단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특히, 국내 주식시장 전체에 투자하는 수단으로써 지수가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
메리츠종금증권 관계자는 "코스닥 시장에만 투자하기 불안하거나, 기관투자자 입장에서 코스닥·코스피 시장 우량주에 투자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관심가져볼 만 하다"며 "연기금의 KRX300에 대한 관심이 투자로 이어지고 관련 상품들이 연이어 출시돼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시장 흐름이 기대되는 상황에서, 시장 상승에 대한 수익추구상품 및 국내대표지수 포트폴리오 상품으로써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종호 기자 sun1265@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