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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제약, 영업실적 성장 정체…투자의견·목표가 하향-골든브릿지
입력 : 2018-08-27 오전 8:30:05
[뉴스토마토 이종호 기자] 골든브릿지투자증권은 18일 광동제약(009290)에 대해 영업실적 성장이 정체됐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하고 목표주가도 1만2000원에서 9500원으로 낮췄다.
 
광동제약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 감소한 336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48억원으로 4.5% 감소했다.
 
하태기 골든브릿지투자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개별기준 매출액 내역을 보면 주력품목인 비타500, 옥수수수염차, 헛개차 등이 전년 상반기보다 성장 정체 수준"이라며 "매출비중이 큰 삼다수도 1분기에 7.1% 성장했으나 2분기에는 5.9% 감소했다. 올해 5~6월 기온이 높아 주요 음료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매출이 감소한 것"이라고 말했다.
 
하 연구원은 "개별기준 매출원가율이 2015년 62.6%이나 그 이후 상승하기 시작해 2017년에는 67.1% 를 기록했다. 2018년 상반기에는 67.8%로 소폭 상승했다. 원가구조가 개선되지 않는 점은 아쉬운 포인트"라며 "상반기에 매출성장 정체와 삼다수 재계약효과(마진이 축소된 것으로 추정), 그리고 낮은 처방의약품 마진 등이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삼다수 재계약 이후 수익성 개선이 뚜렷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영업실적 정체(매출성장 정체와 원가구조 개선 부재)로 중단기적인 투자매력이 감소했다"며 "투자의견을 중립, 목표주가 95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종호 기자 sun1265@etomato.com
이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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