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종호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1일
SK텔레콤(017670)에 대해 현 시점이 매수 적기라고 평가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2만원을 유지했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SK텔레콤은 구 회계 기준으로도 올해 영업이익 감소가 불가피할 것"이라며 "마케팅비용 감가상각비 감소에도 불구하고 이동전화 인당월평균매출액(ARPU) 하락 폭이 워낙 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내년 년부터는 괄목할만한 이익 성장이 예상된다. 이동전화 ARPU가 상승 전환하는 반면 영업비용 증가 폭은 크지 않기 때문"이라며 "주파수 관련 무형자산상각비를 제외하면 비용 증가 폭이 크지 않고 11번가 실적도 기업공개(IPO)를 준비하면서 서서히 개선 추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SK텔레콤을 매수할 경우 장기적으로 큰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 5G 이벤트가 이미 본격화되고 있어 5G 랠리가 이미 시작됐기 때문"이라며 "아울러 장기적으로 배당을 늘리지 않으면 M&A를 통한 성장 가치를 주식 시장에서 입증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종호 기자 sun1265@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