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세준 기자] 자동차업계가 추석 연휴를 맞아 장기 시승 이벤트를 잇따라 실시했다.
현대자동차는 운전면허증을 취득한 만21세 고객에게 총 230대의 귀성 차량을 무상 대여하는 '추석 맞이 7박8일 렌탈 이벤트'를 진행했다. 당첨자들은 지난 21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시승차를 이용한다.
현대차는 추석 연휴를 맞아 7박8일 장기 시승 이벤트를 실시했다. 사진/현대차
지원 차종은 싼타페, 투싼, 코나, 아반떼, 벨로스터, 쏘나타, 쏘나타 하이브리드, 그랜저, 그랜저 하이브리드 등 9종이다. 현대차는 추석 연휴를 활용해 나들이 계획을 짠 고객들을 위해 SUV를 3종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황금연휴를 맞아 고객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자 귀성 차량 지원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직접 시승을 통해 차량들의 품질을 직접 체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아자동차도 K9, K5 하이브리드, 스팅어, 스포티지, 스토닉 등 5가지 차량을 총 200대를 지난 21일부터 오는 28일까지 7박8일간 대여하는 시승 이벤트를 실시했다.
아울러 기아차는 신체적·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명절 기간 동안 고향을 방문하기 어려운 중증 장애인 13가정을 선정해 '카니발 이지무브' 차량을 무상 지원하는 프로모션도 마련했다. 중증 장애인 가정 고객은 지난 21일부터 오는 27일까지 6박7일간 차량을 이용한다.
한국지엠(쉐보레)은 고객 100명을 대상으로 지난 21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11일간 이쿼녹스, 볼트EV, 카마로, 스파크, 말리부, 트랙스 등 6가지 차량을 시승차로 제공한다.
이용태 한국지엠 마케팅본부 상무는 "가족이 모이는 명절을 맞아 쉐보레 제품에 대한 경험을 제공하고자 대규모 시승 이벤트를 전개한다"며 "쉐보레 제품의 장점을 이해하는 가장 쉽고 빠른 방법인 제품 시승의 기회를 다방면으로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지엠은 지난달부터 200명의 고객을 선정해 제품 시승과 라이프 스타일을 체험하는 '쉐보레 앰버서더(Chevrolet Ambassador)', 전시장 및 카쉐어링 업체를 통한 '펀 드라이브 쉐비(Fun Drive Chevy)' 시승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한국닛산은 만26세 이상 고객을 대상으로 지난 21일부터 오는 27일까지 6박7일간 대표 모델을 장기 시승할 수 있는 '닛산 땡스드라이빙 데이(Nissan Thanks Driving Day' 이벤트를 실시했다. 시승차와 함께 귀성길 유류비로 10만원의 주유권도 증정했다. 22일부터 26일까지 닛산 전시장을 방문해 시승을 완료한 선착순 300명에게는 영화관람권을 1인 2매씩 증정한다.
이와 함께 한국닛산은 지난 3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총 6주간 차량 사고로 불편을 겪는 고객들의 자차 수리 부담을 줄이기 위한 '사고수리 캠페인'도 진행한다. 성남, 일산, 성수, 대구, 부산 서비스센터에 사고차를 입고해 수리하는 경우 무상 견인 서비스와 10만원 상당의 서비스 상품권, 최대 3만원의 안전 귀가 택시비를 지원한다.
허성중 한국닛산 대표는 "고객들의 명절 연휴 걱정을 덜고, 편안한 귀성길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혜택 및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가족과 함께 닛산 대표 모델을 충분히 경험하고 풍성한 한가위를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세준 기자 hsj1212@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