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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시장 잔뼈 굵은 중견사 파워, 대형사도 제친다
운양동서 반도유보라 최고가…수요자 중심 상품 호평
입력 : 2018-11-01 오후 1:45:36
[뉴스토마토 최용민 기자] 다년간의 풍부한 경험으로 잔뼈가 굵은 중견건설사의 아파트가 주택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다. 대형건설사 중심의 주택시장에서도 몇몇 알짜 중견건설사는 혁신적인 평면 개발과 합리적인 분양가, 그리고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꾸준히 신뢰도와 인지도를 쌓으며 주택 시장에서 대형사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린다. 불필요한 지출을 줄여 보다 혁신적인 평면을 개발하고 분양가를 낮추는 등 공급자가 아닌 수요자 중심의 상품을 공급함으로써 인정받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로 KB부동산시세 자료에 따르면 한강신도시 운양동에서는 대우건설, 삼성물산, 롯데건설 등 대형 건설사의 단지를 제치고 반도건설의 한강신도시 반도유보라 2차 아파트가 3.3㎡당 약 1411만원으로 가장 높은 시세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라국제도시가 위치한 인천 청라동에서는 대형 건설사의 전용 100㎡ 이상 대형타입이 약 5억원 중반선에 거래되고 있으나 한양의 한양수자인 레이크블루는 전용 84㎡ 타입의 분양권이 최근 5억6000만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중견건설사 단지의 탄탄한 설계완성도 등이 수요층의 시선을 사로잡았다는 분석이다.
 
이런 가운데 중견 건설사들이 공급하는 오피스텔에도 관심이 모인다. 아파트에나 적용될 법한 다양한 특화 설계를 적용해 기존 오피스텔의 단점을 극복하고 완성도를 높여 아파트 시장에서의 인기를 오피스텔 시장에서까지 이어나갈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요진건설산업은 서울 강서구 등촌동에서 ‘등촌역 와이하우스’를 분양 중이다. 요진건설산업은 일산 백석동 내 최고가 단지로 자리잡은 복합단지 ‘일산 요진 와이시티’로 주택시장에서 이름이 알려져 있다. 전용면적 기준 28A·B㎡와 29㎡ 등 소형 타입으로만 공급되는 이 오피스텔은 총 252실 모두 수요 선호도 높은 투룸 구조가 적용됐으며 3Bay(일부 제외) 위주의 평면구조까지 적용돼 아파트 못지 않게 공간활용도와 채광효과가 높다. 또한 오피스텔의 고질적 단점으로 지적되던 환기 문제 해결을 위해 천장 에어컨과 개별환기시스템을 갖췄고 저층부에는 테라스를 적용했다.
 
대명건설은 강남4구로 불리는 강동구의 중심 주거단지인 고덕역 초역세권에서 ‘고덕역 대명벨리온’을 분양중이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20층 규모로 오피스텔 503실과 상업시설로 구성된다. 19~20층 상층부에는 스카이커뮤니티를 조성해 보다 품격 높은 단지 내 생활을 제공할 계획이다. 단지 인근으로 강동그린웨이 명일근린공원, 송림근린공원, 고덕산 등 공원이 위치해 있다.
 
태영건설이 시공하는 ‘서면 데시앙 스튜디오’가 분양 중이다. 부산시 부산진구 부전동 534-2번지에 들어서며 지하 6층 ~ 지상 29층 전용면적 22~41㎡ 총 734실로 구성된다. 서면 최초 테라스 오피스텔로서 서면 1번가에 입지해 교통·편의시설이 우수하고 차별화된 설계와 특화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단지 앞으로 부전천 복원사업 등 각종 개발이 예정돼 있다.
 
대구시 수성구에서는 코오롱글로벌이 예전 이마트 시지점 부지(신매동 566-3번지)에 주거용 오피스텔 단지인 ‘시지 코오롱하늘채 스카이뷰’를 공급한다. 지하 5층~지상46층 4개 동, 총 686실 규모이며 전 실이 전용면적 기준 84㎡의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대구 최초 대단지 주거용 오피스텔로 시지권 내 최고층인 46층 높이로 조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등촌역 와이하우스. 사진/요진건설산업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
최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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