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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게임대상…수상작은 '나야 나'
후보작 11개 중 PC게임, '0'…'검사 모바일' VS '에픽세븐' 2파전
입력 : 2018-11-08 오전 6:00:00
[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올해 출시된 다양한 장르의 게임들이 '2018 대한민국게임대상'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올해는 PC온라인 작품이 단 한 건도 나오지 않은 가운데 업계는 올 초 출시된 '검은사막 모바일'이 경쟁에서 한발 앞섰다는 평을 내리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게임대상은 국제 게임쇼 '지스타 2018' 개막 전날인 오는 14일 열린다. 한국게임산업협회는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5일까지 일반인 온라인 투표를 진행했다. 일반 투표는 본상 20%, 인기게임상 80%, 게임콘텐츠 크리에이터 부문 100% 비중으로 반영된다. 지난해 대상은 펍지의 PC온라인 게임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가 차지했다.
 
올 게임대상은 PC온라인 게임이 출품되지 않아 모바일 게임간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본상에 오른 11개 게임 가운데 콘솔패키지·아케이드·보드 부문에 오른 '더 도어'를 제외하면 나머지 10개 작품 모두 모바일 플랫폼 게임이다. 펄어비스 검은사막 모바일, 넷마블 '나이츠크로니클', 네시삼십삼분 '복싱스타', 스마일게이트 '에픽세븐' 등이다.
 
펄어비스가 지난 2월 출시한 모바일 MMORPG '검은사막 모바일'. 사진/펄어비스
 
유력 대상 후보로는 검은사막 모바일이 꼽힌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올 2월 출시돼 엔씨소프트 '리니지M'과 함께 모바일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2강을 형성 중이다. 출시 이후 모바일 매출 순위 2~3위를 오가며 펄어비스의 안정적인 모바일 게임 사업 수익을 뒷받침하고 있다. 올 상반기 회사가 검은사막 모바일로 거둔 이익은 1244억원이다.
 
검은사막 모바일의 독주를 막을 게임으로는 스마일게이트의 에픽세븐을 들 수 있다. 에픽세븐은 지난 8월 출시된 모바일 2D 역할수행게임(RPG)이다. 사전예약자 100만명을 끌어모았고 출시 후 모바일 매출 순위 5위권에 안착했다. 검은사막 모바일보다 출시는 늦었지만 2D RPG 이용자의 수요를 충족시켰다는 평이다. 스마일게이트는 올해 중에 에픽세븐을 글로벌 출시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검은사막 모바일이 올해 인상적인 성적을 거둬 눈에 띄는 것은 사실"이라며 "에픽세븐도 2D RPG 수요를 시장에 확인시켜 검은사막 모바일의 대항마로 떠올랐다"고 말했다.
 
스마일게이트가 지난 8월 출시한 2D RPG '에픽세븐'. 사진/스마일게이트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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