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크게 작게 작게 메일
페이스북 트윗터
대한상의, 일하기 좋은 중소기업 565곳 발표
연말 '기업 방문의 날' 제정…우수 중기-청년 취준생 일자리 매칭
입력 : 2018-11-13 오전 11:00:00
[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소프트웨어(996032) 개발사 '제니퍼소프트' 직원들은 대기업이 부럽지 않다. 자율 출퇴근은 물론 주당 35시간 자율근무 체계가 자리 잡았다. 근속 5년마다 2주 휴가를 받아 가족과 함께 해외여행을 떠날 수도 있다. 자녀 출산 시에는 회사가 축하금 1000만원을 지급하고 사옥 내 키즈룸이 있어 보육 걱정도 덜었다. 언제든 이용 가능한 회사 내 수영장은 이미 업계에서 유명하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3일 한국고용정보원, 한국기업데이터, 사람인, 잡플래닛 등과 '일하기 좋은 중소기업' 565개사를 발표했다. 
 
자료/대한상공회의소
 
일하기 좋은 중소기업은 최고경영자(CEO) 비전 및 철학, 성장 가능성, 직원 추천율, 임원 역량, 워라밸, 사내문화, 승진 기회 및  가능성, 복지 및 급여 등 8개 테마별로 구성됐다. 종전의 단순한 정량적 평가방식에 정성적 평가를 병행해 선정했다. 최근 젊은 구직자들이 단순 복지혜택 같은 단기적 근무환경보다는 평생직장으로 취업을 결정하고 있는 추세를 반영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314개사로 가장 많았고 경기도(137개사), 대전광역시(18개사), 충청북도(15개사), 인천광역시(13개사) 순이었다. 업종별로는 제조·화학(181개사), IT·웹·통신(182개사), 유통·무역·운송업(67개사), 미디어·디자인(47개사) 등이다. 
 
대한상의는 "청년과 중소기업 간 미스매치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청년 구직자가 취업하고 싶은 알짜기업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상의를 비롯한 5개 기관이 함께 좋은 중소기업을 지속 발굴해 중소기업 구인난과 청년 일자리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일하기 좋은 중소기업은 홈페이지에서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다. 기업개요, 사업정보, 신용평가서부터 전·현직자 평가까지 일하기 좋은 중소기업과 관련한 모든 정보를 열람할 수 있다. 사람인 취업정보와도 연계돼 원클릭 구직 지원도 가능하다. 
 
대한상의는 일하기 좋은 중소기업을 매년 발표할 계획이며, 해당 사이트를 구직자가 참여하는 실시간 취업정보 공유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해 나갈 계획이다. 
 
대한상의는 또 연말 전국 73개 상공회의소와 함께 중소기업 탐방 프로그램 '기업 방문의 날'도 지정해 청년 구직자들이 원하는 우수 중소기업을 방문해 관심 기업의 실제 근무환경을 체험, 취업여부 판단 기회를 제공한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김진양 기자
SNS 계정 : 메일 페이스북


- 경제전문 멀티미디어 뉴스통신 뉴스토마토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