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종호 기자] DB금융투자는 23일
삼성전기(009150)에 대해 내년에도 높은 영업이익 성장이 가능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1만원을 유지했다.
권성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3780억원(전년동기대비 +253.9%)으로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히려 트리플 카메라 매출 시작, 수율 개선 등으로 카메라모듈에서 약간의 업사이드가 있어 보인다"며 "초소형 고용량 위주의 매출로 범용 MLCC업체와 차별성을 보이고 있는 삼성전기 MLCC는 4분기에도 전분기 보다 매출이 5.6% 증가하면서 분기 최고 영업이익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권 연구원은 '캡티브 고객의 플래그십모델 출시에 따라 MLCC, 카메라모듈에서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플래그십 모델에 MLCC가 700개 이상 쓰이면서 소요 원수가 10% 이상 증가하고, 카메라모듈은 트리플카메라 채용으로 ASP가 크게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내년 영업이익은 1조6216억원으로 40% 이상 증가해 고성장세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며 "실적도 좋고 계절적 조정도 잘 극복하고 있지만 시장의 오해와 주식 수급 악화로 최근 한 달간 주가는 17.9% 하락해 펀더멘탈과 괴리가 큰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종호 기자 sun1265@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