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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리니지 20주년', '자동사냥' 기능 도입
모바일 뷰어·신규 클래스 등 업데이트
입력 : 2018-11-29 오후 2:51:37
[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엔씨소프트가 서비스 20주년을 맞는 회사 대표 PC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에 '자동사냥' 기능을 도입한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29일 서울시 강남구 더라움에서 열린 리니지 서비스 20주년 미디어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엔씨소프트
 
엔씨는 29일 서울시 강남구 더라움에서 리니지 서비스 20주년 미디어 간담회 '온리원'을 열고 향후 리니지 서비스 방향을 공개했다. 김택진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20년 동안 만들어 온 리니지가 가장 큰 변화를 시작한다"고 말했다. 이성구 리니지 유닛장이 '리니지:리마스터'의 주요 업데이트 정보와 일정을 발표했다.
 
엔씨는 그래픽, 전투, 사냥 등 리니지 최대 업데이트인 리니지:리마스터를 다음달 테스트 서버에 선보인다. 주요 콘텐츠는 ▲자동사냥(PSS·Play Support System) ▲'엠플레이어(M-Player)' ▲9번째 신규 직업(클래스) '검사' ▲다른 서버 이용자와 경쟁하는 '월드 공성전' ▲그래픽·이용자 인터페이스(UI) 개선 등이다.
 
이 가운데 자동사냥과 엠플레이어가 눈에 띈다. 이용자는 PSS를 통해 사냥터 이동, 몬스터 사냥, 자동 귀환 등 35가지 기능을 설정할 수 있다. 이 유닛장은 "이용자들이 PC 앞에서 많은 시간을 투입할 수 없는 생활 환경 변화를 인정하고 준비할 단계"라고 말했다.
 
엠플레이어는 이용 상태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모바일 뷰어다. 이용자는 경험치, 체력 등 캐릭터의 주요 지표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엔씨는 간단한 조작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 유닛장은 "엠플레이어는 PC 화면을 스마트폰에 연결해 실시간으로 볼 수 있게 지원한다"며 "간단한 조작과 필요한 전투 준비 등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엔씨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클래스를 추가했다. 리니지의 9번째 신규 클래스 검사는 장검을 주무기로 사용한다. 모든 클래스 가운데 가장 공격력이 높다. 또한 다른 클래스의 방어 기술을 무력화할 기술을 사용한다. 월드 공성전은 8개 서버의 이용자가 동시에 참여하는 대규모 집단 전투 콘텐츠다.
 
이용자들은 이날부터 리니지:리마스터 사전 예약을 할 수 있다. 엔씨는 사전 예약 이용자에게 아이템 복구권이나 선물 상자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TJ's 쿠폰'을 제공한다.
 
리니지는 1998년 9월 서비스를 시작해 지난 2016년 누적 매출 3조원을 기록한 게임이다. 서비스 개시 15개월 만에 PC 온라인 게임 최초로 100만 회원을 달성했다. 2008년 누적 매출 1조원 달성 이후 지난 2013년과 2016년 각각 누적 매출 2조원과 3조원을 넘어섰다. 지난 2012년에는 제1회 대한민국 문화콘텐츠 수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엔씨는 1년에 평균 2회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해 지금까지 총 40회 리니지 대규모 업데이트를 했다.
 
다음달 대규모 업데이트를 예고한 '리니지:리마스터'. 사진/엔씨소프트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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