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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남양주 M버스 2개 노선 신설, 서울 출퇴근 시간 단축된다
국토부, 이르면 내년초 노선 운행, 남양주-잠실 20분 줄어들어
입력 : 2018-12-23 오전 11:00:00
[뉴스토마토 권대경 기자] 이르면 내년초부터 경기도 고양시와 남양주시에서 서울로의 출퇴근 시간이 한층 더 빨라진다. M버스 2개 신규노선 운행이 확정돼 무환승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0일 열린 '광역급행버스 사업자 선정 평가위원회'에서 두 개 노선의 운행 개시를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고양 원당에서 서대문까지, 남양주 별내에서 잠실역까지의 2개 M버스 노선을 신설한 것이다. 고양 원당에서 서대문 노선은 선진버스(주)를 사업자로 선정했고, 남양주 별내에서 잠실역 노선은 (주)대원운수로 정했다.
 
선정된 2개 M버스 노선은 차량 구입과 차고지 확보 등 운송준비절차를 거쳐 빠르면 내년 초 운행을 개시한다. 운송준비절차는 노선협의와 운송시설 점검, 면허 발급 등으로 이뤄진다.
 
자료=국토부
 
고양 원당은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인 삼송·원흥지구의 서울 도심 방면 광역 노선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이번 노선 신설로 국토부는 서울방면 이동수요 분산을 기대하고 있다. 버스 입석률 완화와 환승불편 해소도 기대되는 효과다.
 
고양원당과 서대문까지의 구간은 현 교통수단으로는 2번의 버스(1회 환승)를 이용해야 하고 시간은 90분이 걸린다. 버스와 지하철(1회 환승) 이용시에는 80분이 소요된다. 신설 M버스로는 환승할 필요가 없다.
 
또 남양주 별내는 신규 택지개발지구 입주로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에도 서울 방면 광역교통 인프라가 많이 부족했다. 역시 신설 M버스로 잠실역 방면 환승 불편이 해소되고, 자가용 통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방법으로 기존 교통수단으로 남양주 별내에서 잠실까지 버스(1회 환승)와 버스 및 지하철(1회 환승)을 이용하면 각각 90분과 70분이 걸린다. 하지만 M버스로는 환승할 필요가 없고, 50분으로 시간이 단축된다는 게 국토부의 계산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신규 노선 운행으로 지역 주민들의 수도권 출퇴근 시간이 단축되고, 입석·환승에 따른 교통불편이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권대경 기자 kwon213@etomato.com
권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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