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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실적’ SK하이닉스 성과급 1700%
지난해 연간 매출 40조원, 영업이익 20조원 돌파
입력 : 2019-01-24 오전 8:03:39
[뉴스토마토 왕해나 기자]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낸 SK하이닉스의 성과급이 월 기본급의 1700%로 최종 확정됐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임금 및 단체 협상에서 올해 성과급을 해당 금액만큼 지급키로 했다. 초과이익분배금(PS)을 기본급의 1000%(연봉의 50%), 상하반기 생산성 격려금(PI)으로 각각 100%, 특별기여금이 500%인 셈이다. 
 
SK하이닉스 이천 사옥 정문. 사진/뉴시스
 
SK하이닉스의 PS 최대 지급 한도는 원래 연봉의 40%인데 올해 사상 최대 실적 달성으로 인해 10%포인트 상향 조정한 것이다. PS는 통상 1월말 지급돼온 것으로 미뤄보아 이번에도 설연휴전 지급이 유력해 보인다.
 
SK하이닉스는 24일 2018년 연간 매출 40조4450억원과 영업이익 20조8440억원을 각각 기록하면서 2년 연속 신기록 수립에 성공했다. 4분기부터는 D램 가격 상승세가 꺾이긴 했지만 SK하이닉스는 지난해 메모리 반도체 슈퍼호황으로 인해 매분기 실적 신기록을 냈다.
 
지난해에도 SK하이닉스 직원들은 역대 최대 실적으로 인해 기본급의 1600%에 해당하는 성과급을 받았다. 1월말 연봉의 50%를 PS로 받고 2월에는 특별기여금 명목으로 기본급의 400%를, 7월에는 기본급의 100%를 상반기 보너스로, 올해 1월에는 기본급의 100%를 하반기 보너스로 수령했다. 
 
삼성전자 반도체부문도 지난해 12월 기본급의 500%에 해당하는 특별상여금과 기본급의 100%인 목표달성장려금(TAI)를 지급했다. 이달 말에는 목표달성장려금(OPI)으로 최대 연봉의 50%를 지급할 계획이다.
 
왕해나 기자 haena07@etomato.com
왕해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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