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 연휴 4.7일…평균 상여금은 111만원

[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이번 설 연휴에 근로자들은 평균 111만3000원의 상여금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도보다 3만원가량 늘어난 규모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이 27일 397개사를 대상으로 '2019년 설 연휴 및 상여금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설 연휴는 4.7일, 상여금은 111만3000원으로 조사됐다. 

 

자료/한국경영자총협회

 

올해 설 연휴는 지난해 4.0일에 비해 0.7일 증가했다. 올해 설 연휴가 주말(토·일요일)과 이어지고 있는 것에 기인한 것으로 추정됐다. 

 

한편 응답기업의 64.7%는 올해 설 경기가 지난해 설보다 악화됐다고 밝혔다. 비슷할 것이란 응답은 32.3%, 개선될 것이란 응답은 3.0%를 각각 기록했다. 

 

체감경기 악화 등의 영향으로 설 상여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은 전년보다 3.7%포인트 감소한 67.8%로 확인됐다. 

 

다만 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의 근로자 1인당 평균 상여금은 111만3000원으로 지난해(108만1000원)보다 3만2000원(3.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대다수 설 상여금의 기준이 되는 기본급 상승 등에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김진양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