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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포조선, 유럽 선사와 중형 PC선 6척 수주 계약
“강화된 환경규제에 따라 저유황유 운반 PC선 문의 증가”
입력 : 2019-01-28 오후 7:42:57
[뉴스토마토 안창현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이 이달 들어 중형 PC선 6척을 잇달아 수주했다.
 
현대미포조선은 유럽 선사와 2억5000만달러(약 2790억원) 규모의 5만톤급 PC선 6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선박들은 올해 상반기 건조에 들어가 2020년 3분기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1월 중 수주한 PC선은 길이 183m, 너비 32.2m, 높이 19.1m로, 자체 개발한 고압용 질소산화물 저감장치(HP-SCR)와 스크러버를 적용해 점차 강화되는 국제환경규제에도 대응할 수 있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새로운 환경규제에 맞춰 저유황유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이를 운반할 PC선 수요도 자연스럽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중공업그룹은 올해 조선부문 수주 목표를 지난해 대비 21% 높은 159억달러로 잡았다.
 
현대미포조선이 건조한 50K급 PC선 시운전 모습. 사진/현대중공업
 
안창현 기자 chahn@etomato.com
안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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