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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인도네시아에 ‘원관 생산 플랜트’ 수출…총 1천6백억 매출
친환경·고효율 인정받으며 인니 화약산업 시장 주도
입력 : 2019-01-31 오전 9:38:36
[뉴스토마토 안창현 기자] 한화는 지난 30일 인도네시아 수방에 위치한 현지 국영 화약업체 다하나(PT DAHANA) 공장에서 ‘원관 생산 플랜트 착공식’을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홍건 한화 화약사업본부장, 하리 삼푸루노(Harry Sampruno) 인니 국영기업부 차관, 부디 안토노(Budi Antono) 다하나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원관은 산업용 화약시장에서 사용되는 화공품 중 하나로, 화약을 기폭시키는 뇌관의 주요 구성품이다. 원관에 점화장치를 달면 뇌관이 완성된다.
 
한화는 올해 1월부터 36개월간 단계적으로 설비 구축을 진행하고, 공급 완료 후 유지보수 관련 기술지원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원관 생산을 위한 원료와 부자재 공급 계약도 동시에 체결하면서 두 계약의 매출 규모는 약 1600억원에 이른다.
 
한화는 지난 30일 인도네시아 수방에 위치한 현지 국영 화약업체 다하나 공장에서 ‘원관 생산 플랜트 착공식’을 진행했다. 사진은 이홍건 한화 화약사업본부장(왼쪽)과 부디 안토노 다하나 대표이사(왼쪽 두 번째), 하리 삼푸루노 인니 국영기업부 차관(오른쪽) 모습. 사진/한화
한화에 따르면 지난 2012년 11월 다하나와 처음으로 비전기뇌관 공급 계약 체결 후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현지 시장에 공급해왔다. 이번 설비 수출은 지난 7년간 인도네시아 시장으로부터 친환경 고효율의 품질을 인정 받은 결과라는 평가다.
 
이홍건 한화 화약사업본부장은 “현재 인도네시아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한화의 기술력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향후 미국, 남아공, 유럽 등으로 글로벌 거점을 확대해 세계적인 )마이닝 서비스(Mining Services)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화는 2019년을 해외사업 확대의 원년으로 삼고 글로벌 마이닝 서비스 사업에 더욱 전념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산업용 화약뿐 아니라 자체 개발한 전자뇌관도 적극적으로 공급해 나갈 계획이다.
 
안창현 기자 chahn@etomato.com
안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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