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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코스피, 당분간 소강상태
북미회담에 따른 경협주.국내 IT업종 '주목'
입력 : 2019-02-10 오후 12:00:00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코스피는 당분간 소강상태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미중 정상회담이 무산되면서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시장은 북미 정상회담에 기대를 걸고 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한주간 코스피는 전주보다 26.41포인트(1.19%) 떨어진 2177.05을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1.65% 상승한 728.74로 장을 마쳤다. 증권업계에서는 이번주 코스피 밴드를 2150~2260포인트로 전망했다.
 
지난달 미국 증시에서 IT 업종 반등세가 두드러지며 국내 IT 업종이 점진적으로 우상향 흐름을 지속할 것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재선 ktb증권 연구원은 "국내 IT업종은 다른 국가와 비교해 매력적"이라면서 "1월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4조9000억원어치 순매수했고, 삼성전자 주가는 19.3% 상승해 2001년 이후 1월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달말 예정되어 있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이 국내 증시 자금 유입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이에 따라 남북경협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김윤서 신한금융투자연구원은 "올해 순환매가 수소차 테마부터 시작됐다"면서 "수소차 뒤를 이를 차기 테마는 남북경협으로, 단기 주가 상승은 부담스럽지만 북미 정상회담 이후 김정은 답방 시점까지 모멘텀이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기대를 모았던 미중 정상회담은 무산됐지만 미중 고위급 협상으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오는 14일과 15일 양일간 중국 베이징에서 미국과 중국간 고위급 무역협상이 진행된다. 미국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대무장관이 참석한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종목별 순환매가 빠르게 나타날 시점"이라며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과 북미 정상회담 등이 예정되어 있다는 점에서 현 시점은 무역분쟁 등에 따른 공포감으로 밸류에이션이 하락한 경기민감 가치주의 밸류 정상화 모멘텀이 우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이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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